▲ ‘좋은 세상 만들기’에 들어간 고양여성개발센터의 삽화가들이 그린 삽화. (사진제공: 씨앤앰)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씨앤앰 지역채널에서 7년 넘게 방송된 대표 장수 프로그램 ‘좋은 세상 만들기’가 700회를 맞이했다.

‘좋은 세상 만들기’는 눈을 사로잡는 영상보다는 잔잔한 배경음악, 스케치한 듯한 삽화와 자막을 통해 삶의 교훈을 주고자 만든 ‘어른들을 위한 동화’ 프로그램이다. 2005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려 700회가 방송된 ‘좋은 세상 만들기’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힐링’을 선물했다.

씨앤앰 관계자는 “화려하게 꾸며진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다양한 일화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긍정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부정적인 뉴스들로 눈과 귀가 피곤한 시청자들이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왔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3분짜리 브릿지 프로그램 형태로 제작돼 매주 두 편씩 C&M Ch1을 통해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5시 35분에 본방송이 나가고 오전 11시 25분, 오후 5시 15분에 재방송된다. 특히 경기도 고양여성개발센터의 삽화 전문가들이 매주 삽화 제작에 참여하고 있어 지역 SO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8년에는 방송이 나간 280여 편을 제본형태와 DVD로 제작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는 학생들 인성교육용이나 삶의 도움이 되는 좋은 글들을 직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좋은 세상 만들기’ 프로그램 사용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

C&M미디어원 이승현 담당PD는 “요즘 프로그램들 콘셉트와 ‘좋은 세상 만들기’의 색깔이 너무나 달라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지는 몰랐다”며 “경기도 고양, 파주 지역에서만 방송되던 프로그램이 2011년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대 편성된 것만 보더라도 ‘좋은 세상 만들기’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청량함과 신선함을 주기 위해 제작진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700회 방송 소감을 밝혔다.

한편 8일 방송되는 700회 특집방송에는 ‘좋은 세상 주인공들’이란 제목으로 그동안 ‘좋은 세상 만들기’의 주인공들과 참여했던 사람들을 소개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