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 신희섭 팀장

▲ 춘천 의암호 물레길 카누 체험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 안산 대부도 동주염전 체험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창조경제시대 ‘창조관광사업 공모’
선발되면 사업비·컨설팅 지원 받아

▲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 신희섭 팀장ⓒ천지일보(뉴스천지)
“아이디어라는 것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의 능력이 아닙니다. 어느 순간 스치고 지나가듯 떠오르는 생각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되고 그것을 발전시켰을 때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라면 누구나 도전하십시오.”

올해 제3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의 신희섭 팀장은 6일 기자와 만나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 많이 도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 창조관광사업은 무엇이며 공모전을 개최하는 이유는.
지금의 산업 패러다임은 ‘창조경제시대’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관광사업은 경제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창조관광사업이란 관광사업에 새로운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일이다. 고용창출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하는 시대를 맞아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와 업체들을 발굴하기 위해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시작하게 됐다.

― 창조관광사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관광사업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효과는 다른 첨단 산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광분야는 교통·음식·문화·기념품 등 여러 영역과 연관돼 있어 다양한 비즈니스가 파생되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높은 고용 창출 효과를 낳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GDP에서 관광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관광사업이 창조관광을 토대로 좀 더 확대되고 발전해 나간다면 GDP가 성장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공모전 2회와 3회의 차이점은.
아이디어만 가지고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공모전에 도전은 많이 했지만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우리도 여러 부분으로 힘써 도왔지만 쉽지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3회에서는 창업까지 이르지 않지만 아이디어를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부분을 따로 마련했다. 또 창업하고 성장해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만할 컨설팅 및 교육을 지난해보다 강화했다. 창업자들이 필요한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점도 작년과 달라졌다.

― 현재까지 공모전을 통해 창업을 이룬 기업 중 성장을 보이고 있는 사업은.
춘천 의암호의 물레길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선발된 후 홍보와 마케팅을 도와주고 있는데 매출이 상당 부분 성장했다.

물레길은 해상에서 1시간 20분 정도 카누를 타고 휴식을 취하면서 자기를 돌아보는 힐링 관광이다. 관광객들이 물레길이란 부분을 색다르게 느끼는 것 같다.

안산시의 동주염전(대부도) 체험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주염전은 서울대 창업동아리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계속 다각화시켜 나가고 있는 창조관광사업 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분들에게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창조관광 기업들의 니즈를 파악한 후 해외 및 국내 지사망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움을 주고 있다.

―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창조관광사업은 딱히 하나의 관광사업 분야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 관광과 연관돼 있는 모든 분야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은 선발된 분들의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제3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다음달 19일까지 공모가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venture-visitkorea.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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