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의 핵실험 폭발력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의 3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 산하 연방지질자원(BER) 연구소는 북한의 3차 핵실험 폭발력이 40kt(킬로톤)에 이른다고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당시 폭발력이 약 13kt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북한의 3차 핵실험 폭발력의 위력은 상당한 것.

또 이 연구소가 추정한 40kt의 폭발력은 우리나라 국방부가 발표한 6~7kt에 비해 훨씬 큰 규모다. 이는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의 2kt, 2009년 5월 2차 핵실험의 13kt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큰 것이다.

BER 연구소는 3차 핵실험의 지진 규모를 일본 기상청과 같이 5.2로 측정했다. 이는 한국 기상청과 지질자원연구원이 측정한 4.9와 미국 지질조사국이 측정한 5.1보다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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