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진정 가슴으로 품고 초교파적으로 도와야”

▲ 한기총은 말라위 교정농장을 돕기 위한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20일 아프리카문화원 예술단 아닌카 초청 공연만찬을 열었다. ⓒ뉴스천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이하 한기총)는 각종 전염병과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의 교정농장을 돕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기총은 20일 저녁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프리카 선교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LOVE FOR AFRICA’란 제목으로 아프리카문화원 예술단 아닌카(Aaninka) 초청 공연만찬을 열었다.

한기총 김운태 총무는 “한기총은 올해 연합운동과 세계선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행사가 바로 대표적인 예”라며 “아프리카 선교에 한국교회가 모두 동참하고자 선교후원의 만찬을 준비했다”고 행사를 열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한기총 국제위원회 한기채 위원장은 “현지선교사의 사역을 다함께 후원으로 돕는 것이 실천적인 방법”이라며 “아프리카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에 있는 이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진정 가슴으로 품고 돕는 초교파적 인 움직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말라위 홍보대사로 내한한 미스말라위 조이스 메펜다(Joyce Mphanda)는 “말라위는 지구상에서 최빈국 가운데 하나다. 특히 말라위 교도소의 재소자들은 하루 죽 한 그릇도 겨우 먹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 영양실조와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그녀는 참석자들을 향해 교도소의 환경개선 필요와 함께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하기도 했다.

▲ 미스말라위 조이스 메펜다는 참석자들을 향해 말라위 교정농장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했다. ⓒ뉴스천지

이날 행사는 말라위 현지선교사인 김용진 선교사와 2006년도 미스코리아 선 박샤론 씨의 사회로 진행됐고, 예배를 드린 후 예술단 아닌카(Aaninka) 공연으로 이어졌다.

▲ 김용진 현지선교사와 미스코리아 박샤론 씨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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