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 패션쇼’에 참가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 ⓒ뉴스천지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50대 이상 시니어모델들이 워킹을 하는 ‘실버 패션쇼’를 13일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예술무대에서 열었다.

30여 명의 시니어 모델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식전 행사인 ‘밸리댄스’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가수 ‘별라군’의 공연과 함께 캐주얼웨어·라운지웨어·정장·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의 패션쇼가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 중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실버모델 교실에서 8주간의 모델 수업과정을 받은 모델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관계자는 “실버 패션쇼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다른 문화공연만큼이나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다음에도 꾸준히 이어나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패션쇼를 감상한 최예지(15세, 여)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패션쇼를 멋지게 해내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젊은 사람들의 패션쇼보다 열정이 넘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패션쇼에 참가한 박만근(75세, 남) 모델은 “아내와 함께 참가해 기쁘다”며 “지난 4년간 워킹 등 모델로서 많은 연습을 해왔지만 힘들지 않고 오히려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메트로 미술관, 예술무대 공연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 ‘실버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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