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학교 재학생들이 나로우주센터까지의 국토대장정 출발을 알리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 조신형 시의원(가운데)도 이 학교 선배로서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뉴스천지

배재대학교는 2009년 국토대장정을 나로우주센터까지로 계획하고, IAC(국제우주대전)와 전국체육대회를 홍보코자 대전시의 지원 아래 6일 출정식을 거행했다.

대전시청 동편 잔디광장에서 대학생 88명과 진행요원 10명으로 구성된 국토대장정단은 불볕 더위에도 불구하고 대장정을 향한 마음을 다졌다.

대장정에 참여하는 총 인원은 98명으로 배재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국제우주대전 D-Day 98일을 기념해 이같이 꾸렸다고 밝혔다. 국토대장정은 11박 17일의 일정으로 오전 8~12시까지, 오후 1~5시까지 1일 평균 8시간 33.5㎞를 행진한다. 이들은 배재대학교를 출발해 우리나라에선 최초로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우주발사체 기지인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까지 가게 된다.

대장정에 참가한 정철(배재대학교 호텔컨벤션학과 04학번) 학생은 “이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무더운 여름날 학교 선후배와 함께 힘든 경험도 해보고, 대학시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제우주대전과 같은 큰 행사가 대전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직접 나서서 깃발과 조끼 등으로 홍보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리인을 통해 “대전의 미래는 젊은 인재들에 달려있다. 지역을 사랑하고 함께 참여하는 여러분이 곧 대전의 미래 경쟁력이다”라며 “인류의 미래를 우주에서 찾아야 할 때에 오는 10월 국제우주대회를 기점으로 한국의 항공우주 분야는 급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정단은 7일 한밭대학교에서 계룡면마을회관, 8일 논산장로교회, 9일 호원대학교, 10일 전주한옥마을, 11일 방수리야영장, 12일 남원문화체육센터, 13일 구례, 14일 순천적십자봉사관, 15일 벌교제석분교, 16일 고흥문화회관을 거쳐 17일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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