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협력’ ‘기획 특성화’로 내실 있는 공연사업 전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예술의전당이 2013년 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준비, 공개했다.

예술의전당(사장 모철민)이 공식 개관기념일인 2월 15일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관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어 콘서트홀에서는 ‘Great Composer Series-차이코프스키’와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코리안 월드스타 시리즈’를 음악당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1년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하는 토월극장을 중심으로 개관 기념 프로그램을 펼친다. 토월극장의 첫 작품은 한국 뮤지컬의 효시인 ‘살짜기 옵서예’가 현대적으로 재구성돼 CJ E&M과 공동주최로 무대에 오른다.

또 국립현대무용단의 홍승엽 안무 ‘벽오금학’과 국립극단의 한태숙 연출 ‘안티고네’가 초청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예술의전당 ‘토월시리즈’로 기획 제작될 톨스토이 원작, 고선웅 연출의 ‘부활’, 일본 신국립극장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한ㆍ일 공동연극’ 제3탄 정의신 작, 손진책 연출의 연극 ‘아시안 온천’이 토월극장의 화려한 부활을 알릴 예정이다.

오페라극장은 국립오페라단 ‘돈 카를로’와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를, 자유소극장은 한국 근대 리얼리즘의 명작 김영수 원작 ‘혈맥(血脈)’과 천승세 원작 ‘만선(滿船)’을 각각 젊은 연출가 김현탁, 신호의 연출로 무대에 올린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명작을 디지털로 재구현하는 ‘명작의 비밀’展, 세계 최고의 설치예술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죠르쥬 루쓰 초청’展, 동서양의 시각예술을 동시에 담아내는 ‘베링거 잉겔하임 소장품’展이 개관 25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예술의전당 측은 “공연예술단체와 협력하고 기획 특성화를 통해 내실 있는 공연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