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 9단(한국기원 제공)

2위 이세돌 69점 차로 따돌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박정환 9단이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내 1인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9월 한 달 동안 9763점의 랭킹점수를 얻은 박정환 9단은 9694점에 그친 2위 이세돌 9단을 69점 차로 따돌리며 5개월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박9단은 제7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전 결승 진출과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등의 전과를 올리는 등 9승 2패의 전적을 거뒀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전달과 동일하게 이세돌․최철한 9단, 김지석 8단, 원성진 9단이 자리한 가운데 4전 전승을 거둔 조한승 9단이 6위로 두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동윤 9단은 7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백홍석 9단이 8위, 김승재 5단, 박영훈 9단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100위권 내에서는 윤준상 9단이 순위를 7계단 끌어올리며 12위에 올라 10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됐고, 이태현 4단과 안조영 9단도 7위씩 랭킹을 상승시키며 각각 37위와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5승 1패를 한 박준석 2단은 8계단 상승한 57위에 올라 100위권에 랭크된 기사들 중 가장 순위를 높이 올린 주인공이 됐다.

한편 49위에 오른 정두호 초단과 이상헌․황재연․김성진 2단이 기준 판수인 50국을 채우며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박지은 9단이 유일하게 98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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