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대전교회 자원봉사단은 25일 공주시 사곡면 신영리에 위치한 밤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천지일보(뉴스천지)

밤 농가 방문 봉사활동… 밤 40kg 구입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대전교회 자원봉사단이 추석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교회 자원봉사단은 25일 오전 공주시 사곡면 신영리에 위치한 밤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15명의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추석 대목을 맞은 밤 농가가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밤을 미처 수확하지 못해 썩히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수십 그루의 밤나무에는 아람이 벌어진 밤송이가 수확의 손길을 기다렸다.

예년보다 밤 작황이 좋지 않아 밤 가격은 두 배로 올랐으나, 줍지 못해 땅에서 그대로 썩어가는 밤이 지천으로 널려 농장주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정명숙(44) 씨는 “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게 예쁘게 잘 익었는데 이걸 줍지를 못해서 썩히면 속상하겠다”면서 “수확을 다해드리고 갔으면 좋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이날 자신들이 수확한 밤 40kg(20만 원)을 공동구매하기도 했다.

밤 농장 주인인 정장희(66) 씨는 “밤을 줍기만 하면 될 것을 일손을 못 구해 애가 탔는데 추석 대목에 때맞춰 도움을 받아 다행”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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