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감독 그림 실력. (사진출처: (왼쪽)뉴스천지 DB, (오른쪽)SBS ‘강심장’)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영화 ‘피에타’ 감독 김기덕 그림 실력이 상당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기덕 감독은 자신이 프랑스에서 화가로 활동하면서 그린 그림 몇 점을 공개했다.

출연진은 김기덕 감독의 수준급 그림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더 놀라운 것은 김기덕 감독이 그린 그림이나 조각 등이 모두 독학으로 터득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

이날 김기덕은 “어릴 때 가난해서 학교를 못 다녔다”며 “해병대 제대 후 미래가 막연해지자 프랑스 남부로 갔고 그곳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회상했다.

김기덕 감독은 “내 그림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꼭 있고 요한계시록도 한 페이지 들어가 있다”며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과 억압, 요한계시록에 있는 우리의 미래 등 여러 가지 압축적인 이미지가 그 당시에 날 지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기덕 그림 실력’을 접한 네티즌은 “화가 해도 전혀 손색없겠다” “진정한 예술가의 피가 흐르는 김기덕 감독 존경한다” “김기덕 그림에 한국인의 정신이 스며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피에타’는 지난 8일(현지시각)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아 세계적인 이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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