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통차를 마시면서 우리 가락을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이 마련됐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정수)은 우리 전통차를 마시는 ‘행다(行茶)’ 시연과 함께 국악 연주를 듣고 감상하는 국악공연 ‘다악일미(茶樂一味)’를 선보인다.

공연명인 ‘다악일미’는 “차를 끓여 마시는 과정이 명상을 통해 삼매(三昧,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에 들어가 자기의 본성을 깨닫는 것이며, 차 마시기와 참선의 깨달음이 같다”는 ‘다선일미(茶禪一味)’라는 말에서 따왔다.

공연은 오는 9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후 6시 30분부터는 공연장 로비에서 관람객들에게 차를 제공하는 다례 체험이 진행된다.

관람료는 2~5만 원이며, 사랑쌀(1인 400g) 기부자에 한해 일부 좌석을 1만 원에 판매한다. 기부한 쌀은 10월 중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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