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국학원청년단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태극기를 높이 들어 주세요’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국학원)


“애국심과 주인의식 고취해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장영주)이 광복 67주년을 맞아 국민이 애국심과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자 태극기몹을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또한 최근 일본의 거세진 영유권 주장과 대통령의 방문으로 관심이 증폭된 독도를 사랑하자는 취지로 ‘우리의 땅–독도’ 사진 전시회도 열었다.

국학원은 한민족에게 있어 광복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고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철학을 되새겨 동북아 평화를 이루자는 의도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아울러 지역 별로 태극기몹 퍼포먼스를 비롯해 독립군으로 분장한 국학원 회원들의 지하철 만세삼창, ‘독도는 우리 땅’ 댄스 공연, 중국 일본 역사왜곡저지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서울에서는 15일 오전 10시 서울광장에서 국학운동시민연합,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민족단체와 함께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국학원청년단은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태극기를 높이 들어 주세요’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태극과 건곤감리를 표현하는 ‘10m 대형 인간태극기 만들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낮 12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참여 신청한 시민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국가대표 스타일’ 플래시 몹을 펼쳤다.

이번 플래시 몹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단과 코치단을 응원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의식으로 우리의 바른 역사와 문화, 홍익정신을 알리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인천국학원은 인천종합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거리행진, 3분 발언대, 독립군 체험 등 시민이 직접 광복의 기쁨을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국학원은 대구백화점 앞에서 태극무 공연을 펼치며, 어린이 천지화랑, 홍익스카우트가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댄스공연을 펼쳤다. 또한 독립운동가 어록비 공연과 ‘대한민국 만세 33창’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부산국학원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민회관에서 안중근 공연을 진행했다. 용두산 공원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청년단 태극퍼포먼스,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시민들과 함께 광복을 축하했다.

충남국학원은 지난 13일 천안시 시내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15일에는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 나눠주며 국민의 지친 어깨 안마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제공했다.

광주국학원도 광주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메시지 적기, 독립운동가 어록 발표대회, 역사만평 판넬 전시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전남국학원은 목포시 하당 장미의 거리 분수대 앞 태극무 및 태극기 퍼포먼스와 함께 중국 일본 역사왜곡 저지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울산국학원은 오전 11시 성남동 차 없는 거리에서 전통 대금산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광복절 기념행사와 함께 김구선생 어록 낭독, 태극기 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참석한 시민과 다 함께 신명나는 윤도현, 우순실의 아리랑을  합창했다.

경남국학원은 일본정부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바른 역사와 주인의식을 되찾기 위해 오전 11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분수광장에서 전 국민 참여 독도사랑 프로젝트 ‘고고 독도(Go Go Dokdo)’ 플래시 몹을 개최했다.

제주국학원은 제주시청 앞에서 민족정신광복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신나는 강남스타일 패러디 ‘국가대표스타일’ 댄스, 그리고 시민들이 가로 6m 세로 4m 광목천에 손도장을 찍어 대형태극기를 만드는 행사 등을 개최했다.

국학원은 2004년 ‘고구려지킴이’라는 이름으로 네티즌과 함께 동북공정을 저지하기 위한 ‘1백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부터 매년 광복절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최근에는 중국의 만리장성 부풀리기 저지운동과 일본의 방위백서의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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