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0일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은 물론 보해저축은행 오문철 대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으로부터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고 저축은행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임석 회장은 문태중 출신이고, 저는 문태고를 졸업했다. 임석 회장이 ‘연청(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저는 연청에서의 활동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오문철 대표에 대해 “2008년 총선 직후 지인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만났었고, 선거 때 저를 많이 도왔다고 해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며 “이후 공식후원금 300만 원을 냈지만 당시 저축은행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식후원금조차 바로 돌려보냈다”고 했다.

이어 “김찬경 회장은 18대 원내대표일 때 제 변호인이었던 소동기 변호사와 함께 오찬을 한 번 했고, 저축은행 퇴출이 시작된 이후 원내대표실에서 저축은행연합회 회장단과의 면담에서 만난 적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저는 대선 정국을 앞두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에 대한 먼지털이식 마구잡이 검찰 수사는 명백한 정치탄압으로 규정한다”면서 “특히 대통령 형님인 이상득 전 의원을 소환하면서 제1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물타기를 하려는 검찰의 태도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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