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박근혜 ‘불통’ 이미지 고쳐야”

김 전 의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불통해선 안 된다. 소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 룰 문제로 인한 당내 갈등과 관련해 “반쪽경선이 돼선 안 된다”며 “하늘아래 완전무결한 제도는 없다. 그래서 고쳐야 할 것은 고쳐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행보에 대해선 “인기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인기만 가지고는 국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대통령이 가져야 할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결단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높은 사람이 아직도 재고 있다. 이건 결단력이 없어 보이는 나쁜 이미지로 갈 수 있다”며 “대통령은 치열한 검증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늦추면 늦출수록 검증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박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밀실처리 논란을 일으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도 “왜 비밀이 지켜지지도 않을 것을 비밀로 했는지 이런 것에 대해 국회에서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