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선진통일당 지도부가 ‘12월 대선 역할론’을 기치로 당 조직 결집에 들어갔다.

선진당의 이런 행보는 4.11 총선 이후 일부 의원 탈당설, 유령당원 논란 등으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일신하고, 세 결집을 통해 대선에서 일정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인제 대표를 비롯한 선진당 지도부는 지난 27일 대전 서구 만년동에서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10월쯤 되면 양대 정당 후보에 대한 후보에 대해 실망하는 국민들의 40%가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될 것”이라며 “민생현장으로 파고들어 가는 노력을 통해 제3세력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양대 정당에 절망하는 국민들과 함께 강력한 독자적인 대선후보를 꼭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그런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해 우선 건강한 정권을 세우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제3세력으로서 우리 당의 위상을 튼튼하게 꼭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당은 살아나야 한다”며 “우리 어머니와 같은 충청을 기반으로 해서 반드시 다시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완종 원내대표도 “당이 방향을 잡아 충청권의 기둥이 돼야 한다”며 “우리 당의 과거를 회고하면 잘못한 부분들이 많지만 다시 한 번 재기하자는 강한 의지를 갖춰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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