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년례’는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긍지를 갖도록 하고 참석자들이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는 자리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신중균 시민기자] 21일 인천시남구청(청장 박우섭)에서는 2012년 성년의 날을 맞아 인천대학교 학생과 인하대하교 학생 중 만 20세가 된 성인을 추천받아 관자에 이승현 군 외 24명과 여학생 계자 조은하 양 외 24명에게 아호를 지어주며 어른으로서의 지침을 내리는 성년식을 주최했다.

이번 성년식(성년례)은 문학동소재 인천향교(전교 강정원)가 주관, 전통의식의 성년식을 거행했다.

‘성년례’는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긍지를 갖도록 하고 참석자들이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는 자리다.

전통 성년례는 예법에 따라 성인이 된 것을 상징하는 복식을 갖춰 남자(관자)에게는 유건과 도포를 입히는 삼가례를 여자(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도리를 씌우는 가관례를 행한다.

이후 술 마시는 예법을 일러주며 성인이 됨을 축하하는 초례, 마지막으로 성인으로서 마음속에 새겨야 할 교훈과 가르침을 내려주는 수훈례에 이어 성년이 됐음을 선언하는 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성년례를 기점으로 남구청에서는 매년 성년례를 개최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줌으로서 건전한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할 방침이다.

이날 우리나라 전통의식의 성년례에 참석한 벨기에의 한 청년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전통의식에 참여해 매우 기쁘다”며 싱글벙글해 많은 카메라맨의 셔터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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