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충남도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가 ‘식품안전 원년 선포’를 한 후 유병기 도의회 의장과 함께 ‘3농혁신 지원발대식’에서 자율지도원의 선서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안희정 지사 ‘식품안전 원년’ 선포!

[천지일보 충청=김지현 기자]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충남도가 ‘건강한 충남’을 위해 마음과 지혜를 모았다.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강당에서 ‘제11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와 더불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유병기 도의회 의장, 한정현 식의약안전과장, 우송대 김혜영 교수를 비롯해 충남도 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식품업계, 관련 공무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농업 정책에 아무리 많은 예산을 내놓아도 농민 개개인의 생활에 발전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약이 효과를 보려면 약을 짓는 사람, 다리는 사람, 먹는 사람의 정성이 하나로 모여야 하듯이 3농 혁신은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 관리자(기업인)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3농 혁신을 통해 식품의 안전과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으자”면서 “이 같은 방향으로 함께 실천해가자”고 호소해 관객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유병기 의장은 “가족과 도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자원봉사로 식품의 안전을 지키는 감시원 여러분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날은 과거와는 달리 안전한 먹거리와 웰빙 식품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두는 시대인 만큼, 도 의회에서도 안전한 식품의 공급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365일 안전한 식품, 건강한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식품위생발전 유공자 표창, 식품안전 원년 선포식, 3농혁신 지원 발대식에 이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교육으로 한정현 식의약안전과장의 ‘2012년 식품안전 정책 방향 안내’와 우송대 김혜영 교수의 ‘FTA와 식품 안전’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으로는 대통령 표창에 송기철 도 지방보건사무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김갑수 부여군 위생담당, 신건택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장이 수상했다. 

또 도지사 표창으로는 이철환 당진시장, 황교자 공주시 보건과 주무관, 이일호 보령시 사회복지과 주무관, 이성택 예산군 녹색관광과 주무관, 전 미 계룡시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문희철 한국떡류 식품가공업 당진지회장이 각각 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최명희 태안군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이종만 떡류 가공협회 충남지부 보령시지회, 한정숙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남지회장, 김종림 공주여고 보건교사, 김순선 연무대 기계공업고교 영양교사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 자리는 충남도가 ‘식품안전 원년 선포식’을 통해 민선 5기 들어 마련한 ‘충남도 식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실천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도는 식품안전과 관련해, 충남도의 목표가 “도민의 식품안전 신뢰도 70% 달성, 식중독 환자와 어린이 식생활 안전평가 전국 1위”임을 강조했다.  

한편 예정됐던 ‘식품안전 홍보물 전시회’는 우기로 취소됐으며 식전 행사로는 충남도립교향악단의 ‘식품사랑’ 모닝 콘서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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