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사진제공: 한국대학농구연맹)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동국대가 힘겹게 상명대에 승리하며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동국대는 9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홈경기서 상명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75-70으로 승리하며 7승 4패를 기록했다.

동국대는 상명대의 변칙 수비에 고전하며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힘겹게 이겼다.

김윤태는 4쿼터 중반 이후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2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대헌은 골밑에서 볼을 잡으면 거의 득점으로 연결하며 18점을 올렸고, 석종태는 16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상명대는 머리를 짧게 깎고 나오면서까지 투지를 발휘,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경기 막판 체력 저하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현석은 25점으로 팀 득점을 이끌었고, 김경수와 민경준은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동국대는 4-8로 끌려가던 1쿼터 중반 상명대의 패스를 끊어 연속 8점을 올리며 12-8로 역전한 뒤 흔들렸다. 상명대 민경준을 막지 못했다.

상명대 민경준은 절묘한 패스로 골밑에서 완벽한 슛 기회를 만들었고, 3점슛 두 개까지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김경수의 버저비터까지 더해 22-18로 1쿼터를 마친 상명대는 2쿼터 종료 3분여까지 민경준의 패스와 3점슛으로 35-31로 앞섰다.

동국대는 전반전에 주어진 작전타임 두 개를 먼저 사용했다. 동국대가 고전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래도 2쿼터 종료 3분 11초 전 작전타임 이후 김윤태의 3점슛 두 개와 이대헌의 골밑 득점, 3쿼터 초반 김종범의 연속 5점까지 더해 46-35로 11점까지 앞섰다.

동국대는 이때부터 또 주춤했다. 5분 동안 단 4점에 그치고 이현석에게 대량 실점하며 50-51로 역전 당했다. 석종태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58-53으로 앞섰으나, 김종민에게 14m 버저비터와 4쿼터 초반 연속 7실점하며 60-66으로 뒤졌다.

이때 김윤태가 원맨쇼를 펼치며 더 이상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종범의 점프슛 이후 동국대가 올린 13점이 모두 김윤태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김윤태는 속공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얻고 이대헌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했으며, 3점슛 두 개까지 꽂았다.

상명대는 역전을 노리며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중앙대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단국대에게 94-78로 승리하며 6연승과 함께 8승 3패를 기록,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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