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문화재청(김찬 청장)이 5월 1일 세종대왕 탄신 기념일이 있는 이달, 세종대왕 동상의 자리를 옮긴다.

문화재청은 “이달 7~31일까지 덕수궁(사적 제124호)에 세워져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세종대왕기념관’이 있는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경역 내로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5세기 조선시대 초기 인물인 세종대왕의 동상이 17세기에 조성된 덕수궁과의 역사적 관련이 없어 덕수궁 밖으로 이전돼야 한다는 여론이 불거진 데다 2004년부터 지속해온 덕수궁 원형복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전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세종대왕 동상 이전을 요청해옴에 따라 본격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대왕 동상은 1968년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와 서울신문사 공동으로 건립됐으며 총 높이 6.7m의 청동재 좌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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