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효영 기자·이인호 기자] 오늘(3일) 오후 인천 부평역 앞에서 신천지 인천교회 5000여 명의 성도들이 교회건축 허가를 위한 대규모 가두시위를 가졌습니다.

신천지 인천교회는 교인수 증가로 부평구 청천동 인근에 부지를 매입하고 교회 신축허가를 구청에 요청했지만 2년여 동안 건축허가가 지연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신천지 인천교회는 설계사까지 바꿔가며 구청 건축심의위원회가 요구한 12가지 조건을 모두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법과 질서에 따라 공정하게 행정 처리를 해달라고 부평구청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김진현 | 신천지 인천교회 총무)
“건축허가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지연되고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모든 성도들이 나와서 우리가 할 도리를 다하고 구청에 협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평화 시위를 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신천지 교회 건축허가 지연에 대해 부평구청 관계자는 “건축심의에 대해서는 위원들이 결정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모른다”며 “건축법 관련된 부분은 건축설계사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천지 인천교회 측은 현재 교인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교인들이 교회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예배를 드리는 실정이라며 성전이 건축되면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신천지 인천교회는 가두시위 내내 주황색과 흰색 풍선 등을 흔들며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고, 주변정리도 깨끗하게 하는 등 시종일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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