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농식품부) 서규용 장관이 미국 젖소의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1일 “지난 4월 27일 미국 측이 현재까지 파악해 보내온 내용을 검토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해 관련 사실을 국민에게 신속히 알려 드렸다”면서 “또한 미국 측에 정확한 정보 파악을 요구해 자세한 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과 유통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 정책실장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50%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검사 효과를 100% 낼 수 있다”면서 “현재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100% 전수검사를 실시할 경우 현재 20%가량 떨어진 통관 속도가 더욱 떨어져 적체 심화 등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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