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금융감독원의 조사결과 10대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 81곳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공시한 10대 그룹의 계열사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현대차 직원의 1인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1.2% 증가한 8900만 원이었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평균 연봉 8200만 원으로 가장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8400만 원의 연봉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는 8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2011년 연봉 1위에서 3위를 현대차그룹사들이 모두 차지했다.

삼성그룹 중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82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10.2% 감소한 7760만 원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 중 가장 연봉이 적은 계열사는 호텔신라로 지난해보다 13.9% 감소한 3800만 원을 기록했다.

10대 그룹 중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SKC솔믹스로 2957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유비케어(3060만 원)와 롯데쇼핑(3072만 원)도 급여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평균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40.8%의 성장률을 보인 GS리테일로 2011년 1인 평균 급여액은 4200만 원이었다. 그다음 높은 인상률을 보인 그룹은 두산건설(6232만 원)로 35.7% 인상률을 나타냈으며 SKC솔믹스(33.9%), 롯데제과(33.6%), 한진해운홀딩스(33.2%), 삼성테크윈(28%)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정규직과 계약직을 합한 10대 그룹 직원 수는 2010년보다 3만 1305명 증가한 53만 4245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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