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범 3점슛 6개 포함 30득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종범의 외곽슛이 폭발한 동국대가 첫 승을 신고했다.

동국대는 26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홈경기서 김종범의 득점포를 앞세워 실책으로 자멸한 성균관대를 88-66으로 손쉽게 꺾었다. 동국대는 1승 1패를 마크했다.

앞선 명지대와의 개막전에서 실책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던 동국대는 당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김종범과 김윤태가 이날만큼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범은 3점슛 6개 포함 30점으로 실수를 만회했으며, 김윤태는 16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는 등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2쿼터까지 13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총 18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패배를 자초했다고,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양 팀은 첫 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경기 초반 실책을 쏟아내고 저조한 야투성공률을 보였다.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건 성균관대였다. 임종일의 패스를 받은 윤이규가 정확한 점프슛을 성공했고, 곧이어 임종일도 3점슛을 터트렸다. 끌려가던 동국대는 1쿼터 막판 1분 30초 동안 성균관대가 실책 4개를 범하는 사이 11점을 집중시켰다.

20-15로 2쿼터를 시작한 동국대는 약 6분 동안 김종범의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올렸고 성균관대에게는 단 3점만 내줘 35-18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아갔다. 계속해서 동국대는 성균관대의 지역방어를 패스로 깨며 완벽한 3점슛 기회를 만들었고, 김종범이 이를 정확하게 성공시키며 점수를 벌려 나갔다.

21점차로 벌린 동국대는 3쿼터에 실책과 잦은 파울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득점 사냥에 나선 임종일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4쿼터 중반 68-57로 11점 차이로 좁혀오자 다급해진 동국대에 해결사는 김종범이었다. 김종범은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9점을 올리며 경기 종료 3분 13초를 남기고 77-57로 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결국 동국대가 88-6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단국대는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명지대와 경기에서 32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상규의 활약으로 90-76으로 이겼다. 단국대는 2연승을 달렸고, 명지대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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