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물갈이 40%..박지원ㆍ주승용 단수공천
컷오프 탈락 현역의원 후보들 무소속 출마 주목

(광주=연합뉴스) 민주통합당 광주ㆍ전남 현역의원 중 조영택(광주 서구갑), 김영진(서구을), 김재균(북구을), 최인기(전남 나주ㆍ화순)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광주ㆍ전남 현역 19명 중 이미 불출마 선언한 박상천(고흥ㆍ보성) 의원과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김효석(담양ㆍ곡성ㆍ구례), 유선호(강진ㆍ영암ㆍ장흥) 의원을 포함해 7명이 물갈이됐다. 물갈이폭이 40%대다.

민주통합당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들 현역의원 공천배제와 함께 컷오프를 통과한 경선후보를 발표했다.

광주 서구을은 서대석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상갑 변호사, 남구는 장병완 의원과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 북구갑은 강기정 의원과 이형석 전 청와대 비서관이 맞붙는다.

북구을은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과 최경주 전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최경환 전 청와대 비서관 등 3명이 경선에 올랐다. 광산갑은 김동철 의원과 전갑길 전 의원이 대결한다.

조영택 의원이 지역구인 서구갑 경선 여부 등은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갑은 김성곤 의원과 김점유 여수시교육경비보조심의위원, 순천ㆍ곡성은 김영득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와 노관규 전 순천시장, 이평수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등 3명이 경선에 올랐다.

나주ㆍ화순은 박선원 전 대통령 전략비서관과 배기운 전 의원이, 고흥ㆍ보성은 김승남 전 전남대총학생회장과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맞붙는다.

장흥ㆍ강진ㆍ영암은 국령애 전 전남도의원과 황주홍 전 강진군수가 대결하고, 해남ㆍ완도ㆍ진도는 김영록 의원과 박광온 전 MBC 보도국장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무안ㆍ신안은 서삼석 전 무안군수와 이윤석 의원이 대결한다.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은 이낙연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3명이 경선에 올랐다.

여수갑 주승용 의원과 목포 박지원 의원은 단수 공천됐다.

이에 앞서 광주 광산을 이용섭 의원과 광양ㆍ구례 우윤근 의원은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의 광주ㆍ전남 공천자와 경선후보자 발표와 관련해 일부 현역의원과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무소속 출마가 주목된다.

김재균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선 재심을 신청하겠다"며 "매곡동 이마트 입점 저지와 5ㆍ18 공법단체 입법활동을 위해 반드시 19대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진, 조영택, 최인기 의원은 앞으로 정치행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 지역구인 전남 나주지역위원회에서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으며 무소속 출마의견이 대세였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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