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조 5천억 원 사업자금조달 마무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업성 악화에 따른 건설사의 지급보증 기피로 2년 이상 사업이 답보상태였던 판교 알파돔시티 PF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돔 사업의 공모자인 LH와 민간사업자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컨소시엄은 오는 4월 기공식을 추진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달 29일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사업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고, 사업 정상화 선결사항들에 대한 협의와 이행을 완료했다.

LH는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 사업성 악화, 건설사의 지급보증 거부, 자산 선매각 지연 등으로 알파돔 PF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왔다”며 “매수자 금융(LH 대물인수), 사업기간 연장 및 단계별 개발, 토지대금 납부조건 완화 등을 추진해 정상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돔 사업은 총 사업비가 4조 9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PF개발사업으로 4월 기공식에 이어 6월 1단계 지역(주상복합 및 백화점, 업무상업시설 2개블록)에 대해 우선 착공하고, 7월 주상복합아파트(931세대)에 대한 분양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LH 강장학 금융사업처장은 “알파돔 사업의 정상화는 그 의미가 남다른 만큼 다른 PF사업의 상생 모델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도록 민간출자사들의 이해와 합의를 바탕으로 최대한 사업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며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첨단 도심복합센터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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