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이 애기봉 등 전방지역 세 곳의 등탑 점등과 관련해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 17일 개인필명 논평에서 “등탑 놀음은 위험천만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괴뢰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북침 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안보위기를 광고하기 위한 매우 불순한 계책”이라며 “이번 심리모략전은 예측하기 어려운 파국적 후과를 몰아오는 모험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같은 날 “(남측) 정부와 군 당국은 왜 국민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가며 자꾸 하느냐”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한편 정부는 애기봉과 평화전망대, 통일전망대 등 최전방 지역 3곳에 성탄트리 등탑을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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