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임진년(壬辰年)인 2012년 쉬는 날은 주 5일제 근무를 기준으로 116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110일), 2008년(115일)과 비교하면 많은 수치다.
내년 빨간날 116일 중 황금연휴는 석가탄신일 한 번, 징검다리 연휴는 3.1절과 성탄절 두 번뿐이어서 피곤한 직장인들은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또 공휴일의 대부분이 수요일(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빨간날 116일 가운데 설날연휴(1월 22~24일)는 일~화요일로 앞에 토요일을 붙여도 4일밖에 안 된다. 추석연휴(9월 29일~10월 1일)는 토~월요일 4일이 전부여서 고향을 찾는 직장인들의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 2012년에는 국회의원 총선거(4월 11일, 수요일)와 대통령 선거(12월 19일, 수요일)가 예정돼 있어 2일을 더 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빨간날에 대해 네티즌들은“충격” “언제 쉬지” “황금연휴 단 한번” “난 매일 일 해서 연휴 상관 없는데” “나도 쉬게 해 주세요” “빨간날이 뭐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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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
kkang@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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