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시가 ‘스마트 영어마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12일 보고회를 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사업 완료보고회는 12일 오후 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서비스 시연과 함께 진행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고윤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화진흥원 KT종합기술원 부산영어방송 부산글로벌빌리지 등 관련 사업자들과 초등학교·지역 아동센터 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교육청 등과 함께 부산진구 소재 양정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 20명을 상대로 스마트폰과 IPTV를 활용한 시범수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이끈 바 있다.

시는 올해 4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으로 ‘N-Screen 기반 부산시 스마트 영어마을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1억 5000여만 원이 들었으며 지난 6월 본격적인 앱 개발에 착수했다.

‘N-Screen’이란 스마트폰, IPTV 등 각각 다른 매체 간 연동기술이다.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영어마을에서 공부하다가 집에 도착해 IPTV로 이어서 공부하는 이어보기, 스마트폰으로 IPTV 채널을 조정하는 리모컨 기능 등이 가능하다.

시는 부산글로벌빌리지 영어체험마을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되면 IPTV를 통해 학교, 공부방, 가정 등에서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어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지원되는 부산시 스마트 영어마을 등 IT신기술을 활용한 시민 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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