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복지재단, 대표이사 자승스님)은 오는 17~18일까지 1박 2일 동안 공주 태화산전통불교문화원에서 종단 산하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전체연수를 시행한다.
‘뜻을 같이한, 다양한 길을 가는 사람들의 만남’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뿐만 아니라 회계담당자‧간호사‧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 8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기관 간 정보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고, 불교 사회복지 실천을 위한 기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수 첫째 날에는 최종환 복지재단 사무국장이 ‘불교 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불교 사회복지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불교 사회복지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방송인 전원주 씨가 불교적 생명, 가족관을 기반으로 삶의 여유를 통해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전통불교문화 체험과 전통불교문화원 인근의 태화산 걷기 명상, 공동체 훈련 ‘우리 하나 되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업무를 통해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편안한 마음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연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관(특화)사업 발표’ 시간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이 속한 기관의 주요 사업과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참가자 스스로 기관에 대한 소속감과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편 복지재단은 불교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땀 흘리는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소속감을 증대시켜 차세대 불교복지 인재를 양성하고자 신규입사자 연수, 중간관리자 연수, 시설장 연수 등 직급에 따른 연수와 함께 보육교사 연수, 회계교육 등 직무분야에 따른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