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인천교회 성도 3000여 명은 7일 오후 부평구청 앞에서 성전건축 허가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펼쳤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 인천교회 3000여 명 성도 대규모 집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인천시 부평구청이 뚜렷한 이유 없이  특정종교단체의 집회시설 건축허가를 불허하자 해당교회 측에서 구청의 조속한 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며 개신교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소속 인천교회 성도 3000여 명은 부평구청에 성전건축허가를 촉구하는 가두시위 및 집회를 열었다.

인천교회 이정석 담임은 이날 시위에 앞서 “우리는 2년여 동안 구청의 요구대로 이행해왔지만 아직까지 성전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교회에 따르면 현재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부평구 산곡5구역은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돼 성전을 옮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이 교회 성도수가 3000여 명이 넘어섰지만 적정수용인원은 1500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 교회가 성전건축 부지로 매입한 대지는 준공업지역으로 인천시 도시계획조례 제43조 4호에 의거 종교시설 건축을 허용하고 있다.

이 교회 김진현 총무는 “부평구청이 몇몇 이해 관련 목사들과 관련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듣고 종교 차별적 편파행정으로 시민들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종교분쟁을 부추기는 구청은 추후 불미스런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교회 측은 이날 시위가 끝나고 ‘성전건축허가 촉구 탄원서’를 구청 민원실에 제출했으며 시위는 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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