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루」문화답사

자연과 사람의 정성이 하나된 ‘외도 보타니아’

외도는 약 14만5천㎡의 천연동백림 숲과 아열대 식물인 선인장, 코코야자, 가자니아, 선샤인, 유카리, 병솔 등 3천여 종의 수목으로 이뤄져 있다. 섬 안에는 전망대, 조각상 등도 있다. 나무 하나를 손질한 것을 봐도 사람의 정성이 크게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거제도에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다면 사람의 정성과 노력으로 일궈진 곳이 있으니 외도 보타니아다.

어떤 이는 이곳을 파라다이스라고 할 정도로 이국적이고 잘 꾸며져 있다. 열대식물과 조형물로 이뤄진 섬은 '이상한 나라 엘리스'와 같은 동화 속 나라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외도 보타니아는 지금은 고인이 된 창립자 이창호 씨에 의해 1970년 초반부터 그 노력이 시작돼 1995년에 ‘외도 해상농원’으로 개장을 하게 됐다. 그리고 2005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이 됐다.

배를 타고 외도에 도착한 뒤 1시간 3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간동안 12가지의 테마를 둘러보기란 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열대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코카스 가든, 12가지 비너스 동상과 궁전 정원을 볼 수 있는 비너스 가든 그리고 이어지는 화훼단지, 대나무 숲으로 이뤄진 대죽로, 외도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제1전망대,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인 천국의 계단 등 다양한 코스를 살펴보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고 얼마나 큰 노력과 정성이 들어갔는지 짐작이 간다.

(영상취재/편집: 손성환 기자 / 사진: 최성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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