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영양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가 발견돼 정밀검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께 경북 영양군 수비면 소재 한 한우농가의 소 5마리 가운데 3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2마리는 설사 등 증세가 심해 폐사하고, 나머지 한 마리는 정밀검사 중이다. 이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검역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21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경농지로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으려면 실제 농사일의 절반 이상을 자신이 직접 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4부는 3선 국회의원 출신 전용원(67) 씨가 경기 남양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직접경작은 농산물 경작에 상시 종사하거나 농작업 중 절반 이상을 자기 노동력으로 직접 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다른 사람을 고용하는 경우는 직접경작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씨는 1998년 취득한 남양주의 밭 4천여㎡를 지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억대 금품수수 혐의를 받아온 신재민 전 차관이 21일 오전 네 번째로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청사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국철 회장으로부터 구명 로비 청탁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 전 차관은 답변을 피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신 전 차관을 세 차례 소화한 끝에 지난 2003년부터 이국철 SLS회장으로부터 1억 2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최근 지난번 영장 기각 이후 신 전 차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신이 다니는 교회 목사를 살해하고 달아난 정신지체 2급의 장애를 가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10시 50분께 금천구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 유모(67)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유 씨의 아내 송모(64) 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이 교회 교인 송모(41) 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신지체 2급인 송 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철야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신도들을 배웅하는 담임목사 부부를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시위집회 등 현장에서 경찰이 해산을 목적으로 사용한 CS최루액이 30여 년 만에 사라진다. 그 대신 상대적으로 인체에 덜 해로운 것으로 평가되는 신형 파바(PAVA) 최루액과 캡사이신 근접 분사기로 대체된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이 보유한 CS최루액 전량은 내년 중에 폐기된다.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최루액 중 CS최루액 형태인 것은 44%인 4528ℓ이다. 나머지는 신형인 파바 등으로 보유 중이다. 그간 CS최루액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을 거쳐 1991년 강경대 열사 치사 사건 등의 집회나 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재민(53) 전(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1일 오전 소환될 예정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이국철(49, 구속)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 전 차관을 21일 오전 소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원래 오늘 소환 예정이었으나, 출석이 어려워 21일 오전에 소환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신 전 차관은 지난 2003년부터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1억 300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차를 빼앗으려 한 혐의로 김모 씨와 우모 씨 등 2명이 구속,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제2형사부(김형훈 부장판사)에 따르면 김모(23, 경기 안산시) 씨와 우모(23) 씨 등 2명은 중고차를 살 것처럼 유인해 전기충격기로 차를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상해)다.이들의 범죄를 사전에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강도상해 방조)로 친구인 조모(24) 씨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전자충격기로 피해자를 실신시키고 차량을 빼앗으려 한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사전에 범행도 미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을 나포한 제주해경과 중국 어선 20여 척이 한 때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19일 오전 4시 25분께 추자도 북서쪽 12㎞ 해상에서 제주해경 소속 1505함이 영해를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던 선명을 알 수 없는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 이에 나포된 어선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중국 어선 25척이 오전 6시께 불법 조업한 어선을 제주항으로 압송하던 해경 함정에 몰려와 풀어달라며 집단행동을 했다. 해경은 서귀포와 목포, 완도, 여수해경 소속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이 지난 2009년 현충일을 맞아 1만 7000여 명의 국민이 직접 손도장을 찍어 제작된 초대형 태극기를 다시 전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그런데 16일 기자가 전시장을 방문했을 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전시장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생전 활동상과 당시의 배경을 담은 600여 점의 사진과 실물들이 시대별로 정리돼 있었다. 손도장 태극기는 마지막 전시관인 제3전시장에 게시돼 있다. 국민들이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그 위에 직접 찍은 손도장으로 빼곡한 태극기였다. 태극기에 대한 소개가 적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차남(36)이 자살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차남 김 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소재 자신의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문고리에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김 씨는 전에도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김 전 회장 차남의 장례식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산하 기관인 교통안전공단 직원의 인사 비리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사청탁과 사례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교통안전공단 전·현직 고위간부 등 4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인사담당 고위임원을 지낸 A(56)씨는 보직 및 승진 등 인사청탁 명목으로 7명으로부터 49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08년까지 인사총괄업무를 담당했던 고위직 B씨(57)도 비정규 신규채용 등의 명목으로 6명으로부터 5900만 원을 받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 백악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각) 총탄에 피격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백악관에서 두 발의 총탄을 발견했다. 발사된 두 발의 총탄 중 한 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거주하는 곳의 유리창을 맞췄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외부유리창 뒤에 있는 방탄 유리창에 막힌 총탄은 백악관 건물 내부로 들어오지 못했으며 또 다른 한 발은 백악관 건물 외벽에 박혔다.비밀경호국은 지난 11일 밤 백악관 인근에서 총성이 들린 뒤 조사에 착수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에서 서울 지역 경찰의 비위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최근 5년간 경찰의 주요 비위 발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1000명 당 2.32건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지방경찰청별로 보면 같은 기간 서울경찰청이 1000명 당 3.37건으로 비리가 가장 많았고, 울산청은 2.95건, 광주청이 2.68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청은 1.35건으로 비위 연루 건수가 가장 작았고 부산청과 제주청도 1.66건, 1.69건으로 청렴한 지방청으로 꼽혔다.경찰청은 광역시권 지방청의 경우 유흥 시설과 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인터넷 카페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자신이 고용한 20~40대 여성들과 카페 남성 회원들 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박모(41) 씨를 구속하고 성매수 남성, 성매매 여성 등 7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성매매 카페 4개를 운영하며 카페 남성 회원들로부터 가입비와 성매매 비용으로 현재까지 6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수 남성 가운데엔 교수와 의사, 약사 등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건강검진을 통해 일반화된 수면마취제가 자칫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9단독 신용호 판사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수면마취제를 투약받은 뒤 숨진 박모(59) 씨의 유족이 S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병원이 4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수면 유도 목적의 최면진정제 미다졸람은 급성호흡부전 환자에게는 금기 약물이고 심장장애가 있거나 고령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며 “혼미 상태에 이른 것을 보면 미다졸람 투여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권실세 로비 의혹을 연이어 폭로했던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16일 서울지검에 구속됐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제기한 영장 재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 회장은 SLS그룹 자산상태를 속여 수출보험공사에서 선수환급금 보증(RG) 12억 달러를 부당하게 받고, 회삿돈 9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회사 법인카드를 통해 1억 원 정도를 제공한 혐의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임재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6일 오후 5시 45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대형 천공기가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0m 높이의 천공기가 전복되면서 승용차를 덮쳐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최모(57) 씨가 숨졌고, 행인 4명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한 천공기가 넘어지면서 고압 전신주를 건드려 대림동과 신길동 일대의 전기 공급이 끊어졌고 일대 교통도 마비됐다.현재 도로 위의 천공기를 절단하기 위해 소방차 20여 대와 50여 명의 구조대원이 출동해 작업하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민방위 훈련상황을 참관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박모(62, 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15일 오후 2시 30분쯤 지하철 1호선 시청역 내에서 민방위훈련 상황보고를 받는 박 시장에게 다가가 “빨갱이 사퇴하라”고 폭언을 퍼붓고 박 시장의 뒤통수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박 씨는 “나라사랑, 국민사랑의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박 씨는 지난 8월 15일에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8ㆍ15 반값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연예인 지망생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힙합 가수 A(28)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새벽 3시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성관계를 거부하는 연예인 지망생 B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9월 초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B씨를 알게 된 뒤 연예계에 데뷔시켜주겠다며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할머니들만큼만 투쟁하면 세상 바뀐다”[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2월 14일 12시, 이곳에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시민들로 가득 채워져 일본 정부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도록, 한국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큰일나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줘야죠.”20년 동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손과 발이 되어 동고동락해온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불과 한 달여 앞둔 ‘정대협 1000차 수요시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고 김학순 할머니의 사연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