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팔도 컵라면 ‘도시락’을 급하게 먹다가 혀를 데었다며 교도소 식사 시간제한 폐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뉴스리빗 등 외신은 11일(현지 시간) 러시아 대법원이 식사 시간·도서 소지를 제한하는 교도소 규정 폐지를 요구하는 나발니의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나발니가 수감된 시베리아 제3 교도소는 식사 시간을 ‘최대 30분’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는 “이 규정 때문에 아침 10분, 저녁 15 동안만 식사가 허락된다”며 “10분 내 식사는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주도로 미·영 동맹이 11일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가한 후 국제 유가가 2% 이상 급등했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세계 석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브렌트유는 갈등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2.5%나 상승,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했다.이번 공습은 이란이 11일 오만 해안에서 튀르키예로 향하던 유조선을 납치한 몇 시간 후 발생,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유조선이 나포된 오만만은 석유 공급의 가장 중요한 항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과 매우 가깝다.하루 평균 2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가 호르무즈
지난 10일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방송이 같은 공화당 소속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의 양자 토론회의 시청자 수를 크게 넘어섰다.11일(현지시간) 미국 더힐은 10일 폭스뉴스가 방송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이 평균 43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같은 시간 CNN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양자 토론은 평균 250만 명이 시청했다고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양자토론 시청자 수인 250만 명이라는 수치는 CNN이 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레이스케인, 비트와이즈, 해시덱스 등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승인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더라도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에 투자할 기회가 열렸다.앞서 SEC의 소셜미디어 해킹으로 전날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알려지는 소동이 빚어졌다.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이슬람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 협력기구(OIC)의 국회 고위급 회의가 이란의 주도로 10일 (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개최되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란 학생통신(ISNA)과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팔레스타인을 위한 각국 국회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OIC회원국 국회 연합(PUIC)의 제 5차 특별회의이다.이 회의는 수많은 무슬림 및 아시아 국가들의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로 1999년 창설되었으며, 테헤란에 본부를 둔 이 단체의 총회라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전했다.이번 회의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등 49개국 외교장관이 9일(미국 현지시간) 북한의 대(對) 러시아 탄도미사일 수출 등 양국 간 군사 거래를 강력 규탄했다.한미일 등 48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발표한 ‘북러 탄도미사일 이전 관련 공동성명’에서 북러 간 탄도미사일 거래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성명은 “이런 무기 이전은 우크라이나인의 고통을 증가시키고,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지원하며, 세계적인 (
8일(현지시간)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4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21개월 만이다.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 중 6% 이상 상승하며 4만7238.92달러를 찍었다. 4만7000달러 이상 거래된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미 동부시간 기준 4시25분 현재 거래 가격은 4만6939.86달러다.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5% 이상 상승한 2338.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CNBC 등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승인을 낙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병원 입원 사실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부장관에게도 알리지 않아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 악시오스 등 정치 매체들은 로이드 오스틴(70) 장관은 자신의 입원을 둘러싼 비밀주의에 대해 양당 의원들의 항의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미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 수술 합병증으로 리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런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심지어 바이든 대통령도 며칠 동안 이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국방부는 이를 나흘이 지난 5일에서야 의회에 알렸다.CN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관할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7명이 숨졌다.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구는 이스라엘군이 서안 제닌 인근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고,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남성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 통신 와파(WAFA)는 사망자 7명 중 4명은 형제라고 보도했다.이스라엘군은 제닌 지구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확인하면서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과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벌어진 이후 요르단강 서안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 작전에 돌입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초, 점심 식사를 준비 중이던 사바위 가족의 집 근처에 떨어진 폭격에 10살 난 카림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부모는 카림을 안고 이웃집으로 황급히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카림은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나흘간 시신은 그곳에서 담요에 싸인 채 놓여 있었다.언제 포탄이 쏟아질지 모르는 집밖으로 나갈 수 없었던 부모는 자식을 잃은 슬픔에 더해 제대로 된 장례도 치러줄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다.결국 카림은 이웃집 뒤편 구아바 나무 아래에 묻혔다. 아버지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 국경지역에 미사일 등을 탐지하는 대형 레이더 비행선을 투입했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과 국경지역 상공에서 미사일·무인기(드론) 탐지용 고고도 레이더 비행선 '스카이 듀'(The Sky Dew)가 목격됐다.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이 개발한 스카이 듀는 소형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알아차리기 어려운 목표물 탐지를 목표로 한다.2022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1일 발생한 노토(能登)반도 강진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위문 전보를 보내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6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토반도 지진 피해와 관련해 각국으로부터 위문 메시지를 받았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하야시 관방장관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포함해 북한 최고 지도자가 일본 총리 앞으로 지진 등과 관련해 위문 메
일본 교통안전 당국은 5일 지난 2일 하네다(羽田)공항 활주로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가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심하게 타버린 일본항공 여객기 잔해에서 음성녹음 기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JAL은 활주로 재개를 위해 중장비를 이용해 활주로 상에 있는 잔해를 제거, 격납고에 보관할 방침이다.일본 교통안전위원회(JTSB)의 전문가 6명이 이날 활주로에 남은 A350-900기 잔해를 누비며 음성 데이터 녹음장치를 찾았다. 이들은 지금까지 해안보안청 봄바르디에 대쉬-8기의 비행 및 음성 데이터 레코더와
인도 우주당국은 1일 블랙홀을 탐사하는 위성을 성공리에 쏘아올렸다고 신화와 PTI 통신 등이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이날 오전 9시 10분(현지시간 오후 12시 40분)께 안드라 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소재 사티시 타완 우주센터에서 운반로켓 PSLV-C58에 블랙홀 탐사위성 XPoSAT와 다른 10개 탑재물을 실어 발사했다.운반로켓은 발사대를 떠난지 약 21분 만에 X선 편광계 관측위성 XPoSAT를 고도 650km에서 사출했다.이번 인공위성 발사는 인도가 처음으로 천체 근원에서 나오는 우주 X선의 양극
동해에 연한 일본의 서해안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1일 오후 4시 10분께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정부가 서해안 6개 현에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를 내렸다.일본 맞은편에서 동해와 접하고 러시아 극동 지방이 블라디보스토크, 나훗카 및 사하린 섬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아직 거주민 소개 령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한편 한국의 기상 당국은 오후 7시 17분까지 동해안에 0.3m의 쓰나미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서울=뉴시스]
"고통이 극심해서 병원이 간절했지만, 바깥 상황 때문에 불가능했다. 병원에 가는 건 우리 가족의 목숨을 건다는 의미였다."이달 초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한창인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의 한 아파트에서 넷째 아이를 낳은 어머니 하난은 처절했던 출산 과정을 되새기며 진저리를 쳤다.하난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실린 인터뷰에서 병원에 가려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휘말리거나 저격수의 총탄에 맞을 것이란 공포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두 달 넘게 이어지는 전쟁으로 가자지구내 병원 대다수가 제 기능을 못 하는 현실도 집에서 아기를 낳기로 결
디즈니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첫 버전의 저작권이 곧 만료된다.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키 마우스가 처음 등장한 1928년 작 무성 단편 영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내년 1월 1일 종료된다.이는 앞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증기선 윌리'를 복사·공유·재사용 및 각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미키 마우스가 등장하는 또 다른 1928년 작 '정신 나간 비행기'의 저작권 역시 같은 날 만료된다.제니퍼 젱킨스 듀크 퍼블릭도메인 연구센터 소장은 "이는 매우 상징적이고 기대되는 순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전쟁 준비 완성’ 과업을 제시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재확인하고, 전쟁 준비보다 외교적 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한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은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특히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전례 없는 수의 탄도 미사일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6개국 협력 기구인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글로벌 양강(G2)인 미중간 경제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첩보영화 ‘007’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피어스 브로스넌(70)이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을 찾았다가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유가는 글로벌 선박회사들이 홍해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물류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국가 대부분이 내년 말이 되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2%를 보이며 정상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경제 전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경제학자들과 주요 금융기관 분석을 활용해 이같이 전망했다.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 일부 신흥국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11월 말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연 2.2%를 기록했다고 봤다. 또한 내년에 이들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 가계 구매력은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