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5년전 숭례문 화재로 소실됐던 부재로 재현한 숭례문 2층 문루가 대중에게 공개된다. 1일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중요 건축문화유산에서 수습된 기둥과 대들보(대량), 기와 등의 부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상설 전시관을 조성해 국민에게 2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은 문화유산 수리현장에서 나오는 전통건축부재 중 보존가치가 높은 부재를 수집·보관하고자 2017년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건립했다.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2017년부터 숭례문 화재 피해 수습부재를 비롯해 전국의 해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시대 승탑(僧塔,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묘탑)의 백미’로 꼽히는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현묘탑(국보, 지광국사탑)이 112년 만에 제자리를 찾는다.3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에 무단 반출돼 갖은 고난을 겪은 지광국사탑의 부재 33개 중 보존 복원을 마친 31개의 부재들이 8월 1일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이전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16년부터 5년간 보존처리를 진행해왔다. 이중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옥개석(석탑 위를 덮는 돌)과 탑신석(석탑의 몸을 이루는
1811년 이후 212년 만에 대한해협 건너28일 해신제 시작으로 ‘이즈히라항 축제’ 참가[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조선통신사선이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으로 들어간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재)부산문화재단과 조선시대 사신들을 태우고 일본을 오가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해 만든 재현선으로 쓰시마섬에서 오는 8월 열리는 이즈하라항 축제(8.5~6)에 참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7월 28일 해신제와 29일 출항식을 시작으로 한 10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2018년에 제작한 조신통신사선이 실제로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으로 들어가는 것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홍콩 박물관 측이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한데 대해 “문화침탈 행위”라고 지적하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25일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월말 홍콩 고궁박물관에서 SNS에 올린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서 교수에 따르면, 홍콩 고궁박물관에서 올린 피드에는 한복을 차려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을 올리면서 ‘Chinese Dance’로 소개를 하고 있다. 서 교수는 “부채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 중 하나인데,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 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미국 현지에서 ‘K-관광 로드쇼’가 진행됐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뉴욕 ‘록펠러 센터’와 ‘타임스퀘어’ 일원에서 ‘K-관광 로드쇼’가 진행됐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미국 뉴욕에서 11번째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 장소는 미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토요일 저녁, 종로서적 입구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빼곡했다. 그들은 어디선가 자신의 이름이 들려오기를, 혹은 자신도 누군가의 이름을 외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인파로 가득한 종로 거리를 좌우로 두리번거렸다.”소설가 김연수씨의 작품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문학동네, 2007)’에 그려진 종로서적의 모습이다. 한국 현대 서점 사(史)에 큰 획을 그었던 서점인 종로서적은 단순한 서점이 아니었다. 과거 이곳은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이자, 독서인의 사랑을 받은 곳이었다. 2002년 부도로 폐점 소식을 전했
아시아 최초로 DDP서 만나는알폰스 무하의 오리지널 명작국내 최초 전체 작품 공개되는‘슬라브 대서사시’의 장엄함[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체코의 위대한 예술가이자 아르누보 스타일의 대가인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오리지널 오케스트라 음악과 함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됐다.글로벌 브랜드 아이무하(iMUCHA)의 프로젝트로 기획된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는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디지털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 알폰의 무하의 작품을 미디어아트와 작품전시 두 가지로 구성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체코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와 꽃은 물론 푸르른 숲과 아름다운 남녀의 모습까지. 하얀 벽면 곳곳에 비치된 캔버스 그려진 그림들은 사랑스럽고 따뜻해 보였다. 작품들 위로는 작가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어서 오는 이들을 반겼다.이는 ‘2023 세계아트페어 특별초대전’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세계아트페어, 아태문화예술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전월드봉사단중앙회, 한국전문직업재능인증위원회, 한국한복협회 등이 후원한다.이번 전시의 초대작가는 총 8명이다. 세계아트페어예술협회 최중환 대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사)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공모한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그동안 국민의 공간 문화에 대한 인식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 공간문화 개선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또는 지자체와 그 공간을 찾아 시상해 왔다.이번 공모에서는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응모작의 공공적 역할, 독창적 디자인과 예술성, 지역문화 확립에 기여한 정도 등을 평가하고 9월 말에 대상(대통령상) 1개 작품,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개 작품, 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해 신간 도서 발행 종수와 부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도서 평균 가격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번역 출간 책 중 가장 많이 번역된 것은 일본 서적이었다.대한출판협회(출협)가 17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출판 생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신간발행종수는 6만 1181종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고, 발행부수는 총 7291만 992부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지난해 발행도서의 평균가격은 1만 7869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번역도서 종수는 1만 472종으로 전년 대비 14
롤러스케이트 타고 추억 속으로 GO! GO!어린 시절의 엄마와 함께 떠나는 모험서예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팔령후’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도 야외에서 여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4일부터 예약웨이팅 플랫폼인 캐치테이블을 통해 ‘DDP 여름축제:동대문 바이브’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동대문 바이브’는 DDP에서 처음 열리는 여름축제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가를 제안한다. 행사는 28~30일까지 3일간 수제맥주 축제와 롤러스케이트 타기 등 동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 국가유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전날 오후 5시 사이에 국가유산 피해가 총 27건 발생했다.피해 건수는 사적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적 피해는 석축 붕괴, 사찰 내 건물 기와 탈락 및 담장붕괴, 수목도복, 토사유실 등으로 나타났다. 천연기념물은 5건, 국가민속문화재 4건, 명승과 국가등록문화재 각 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7건, 전남과 경북 각각 5건, 전북과 강원 각각 3건 등이 발생했다.특히 유네스코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많은 비가 내린 충남 공주시에서는 무려왕릉 봉분 주변부 토사 일부가 유실돼 무령왕릉과 왕릉원 출입이 전면 통제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이자 사적인 공산성에서는 조선 후기 누각 만하루(挽河樓)가 물에 잠겼다.또 다른 누각인 공산정 인근 성벽이 5m가량 붕괴됐으며, 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錦西樓) 하단의 토사가 일부 유실됐다. 이에 공주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보호막을 설치하고 향후 긴급 보수를 실시할 예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명박물관이 지난 3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주관하는 2023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근현대조명 포토존 '새로운 燈, 새로운 시대’를 구성했다. 조명박물관에서는 이 사업으로 근현대조명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포토존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근현대조명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새로운 燈, 새로운 시대’ 포토존 1구역에는 1920~1930년대 경성의 어두웠던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혔던 전등불과, 밤 벚꽃을 아름답게 비춰주는 가로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과 함께 연출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인의 발자취를 따라 부소산성과 관북리유적을 함께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10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사비왕궁지구 유적인 부소산성과 관북리유적을 걷는 ‘백제를 거닐다, 사비왕궁 함께 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챌린지는 7월 8일부터 31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선보이는 ‘백제문화유산주간(7월 8~14일)’과 연계해 사비왕궁지구 유적을 널리 알리고 방문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건강관리 기반(헬
대극장 방불케하는 화려한 무대 연출과 연상미연쇄 방화 해결하려는 조선 최초의 소방관 다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조 13년 금화군에서 개편돼 화재 감시 및 화재 진압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했던 국가 소방 조직인 ‘멸화군’이라는 역사적 소재를 무대로 끌고 온 뮤지컬이 인기다. 뮤지컬 ‘멸화군’은 백성의 삶을 위협하는 연쇄 방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선 최초의 소방관을 다룬다.멸화대장 중림 역을 맡은 박민성, 조성윤, 고상호는 대화재에서 무고한 백성과 동료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는 한편, 멸화군의 훈련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18개 조선왕릉길을 답사해보는 ‘조선왕릉원정대’가 진행된다.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2023년 조선왕릉문화제’의 사전 특별 프로그램으로 ‘조선왕릉원정대’를 진행한다.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지난 2020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올해는 10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전국의 조선왕릉길을 직접 걸어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들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청률 신화를 썼던 ‘경이로운 소문’부터 큰 화제를 모은 ‘D.P’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들이 시즌제의 힘을 입고 다시 시청자들을 부르기 위해 다가왔다.◆ 다시 뭉친 카운터즈 5인방2020년 ‘경이로운 소문(경소문)’은 OCN에서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작품이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던 ‘경소문’은 2.7%로 시작해 11.0%로 끝나면서 OCN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논의된 끝에 오는 29일에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방영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K-콘텐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 방한 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매년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은 방한객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5월 기준 베트남 방한객은 약 15만명으로 방한 시장 6위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7월 3일에서 6일까지 진행한 이번 팸투어 주요 방문지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롯데면세점 등 엔터테인먼트ㆍ쇼핑 시설과 청와대 권역, 국립현대미술관 등 역사·전통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7일부터 장서각 소장 유물 가운데 국가‧시‧도 문화재로 지정된 자료를 총 망라한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개최한다.5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년전 장서각 전시실에서 개최한 ‘특별전-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2021년 개최된 특별전은 장서각의 대표 자료를 선보인 전시로서, 역대 장서각 전시 가운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고 재관람 희망자 또한 많았다.이에 연구원은 2021년 특별전을 온라인 전시로 재구성함과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