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세월호 참사 7주기가 지났다. 국민 가운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참사가 난 날 국민들 모두는 너무도 끔찍한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 잊지 않겠다, 진상규명의 길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진실은 승리한다는 믿음을 갖고 너나할 것 없이 행동에 나섰다.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것도 모자라 참사의 진실까지 덮으려 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하는 정권의 모습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국민 대다수가 정권 반대 행렬에 나섰고 결국 정권은 붕괴했다. 오직 세월호 참사 때문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방위비’는 완전히 잘못된 이름이다. 우리는 한 해 60조에 이르는 국민의 세금으로 방위를 하고 있다. 이 비용이 방위비다. 미국은 세계 패권국가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군대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나라를 돕기 위해 미군이 존재한다는 말은 눈속임을 위해 하는 말이다. 미군은 자국 내에도 있고 다른 나라에도 있다. 군대가 본국에 있든 해외에 있든 자신이 운영하는 군대의 비용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다.미국이 한국 국민한테 부당하게 뜯어가는 돈이 현금으로만 연 1조원이 넘는다. 이 돈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보궐선거가 끝났다. 여당의 참패다. 여권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정도로 패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야당은 자신들이 크게 승리했음에도 표정관리에 열중이다. 아마 내년 대선을 의식해서일 것이다. 대선에서 이기려면 오만하게 보여서는 곤란하다는 내부의 묵시적 합의와 처신에 대한 지침이 있으리라.지금까지 민주당, 국민의힘 두 당은 민생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정치를 한 게 아니라 상대방의 실책을 누가 빨리 낚아채는가 하는 정치 공학적 행태를 반복해 왔다. 한국정치사에서 70년 동안 정치를 독점해온 양 기득권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 31일은 스텔라데이지호 참사가 난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실종된 항해사 허재용씨 누나이자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의 부대표를 맡은 허경주씨가 발언에 나섰다. 먼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고 배가 왜 침몰했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회사의 책임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 다시는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또 ‘너무나 억울하게 바다 속에 가라앉은 우리 동생은 눈을 감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2차 심해수색에 즉시 나서줄 것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LH발 땅 투기사태가 일파만파 파장을 낳고 있다. 사건이 폭로될 때만 해도 투기가 3기 신도시에 한정되는 것으로 생각됐지만 조사 과정에서 공직자 투기가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자행돼 왔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문제가 되고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경기도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팀장을 맡았던 공무원이 땅 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8년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자리 경계에 있는 땅 470평을 5억원에 샀다. 다음 해 3월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지(135만평)가 확정됐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신문이나 방송에는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나온다. 사연은 다양하다. 사고사가 많지만 병사도 종종 실린다. 유명한 사람이 죽었을 때는 대개 ‘지병이 있었다’는 말이 따라 붙는다. 죽음과 관련된 뉴스 중에 빠지지 않는 뉴스가 있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다. 예전에는 ‘자살’이라고 표현했는데 자살사건을 소개하면 모방범죄가 야기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최근에는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쓴다. 이 세상과 인연을 끊는 행위인데 ‘선택’했다고 할 수는 없다. 알맞은 표현은 아니지만 오늘은 그대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정부는 이른바 ‘방위비’ 문제를 타결 지었다고 발표했다. 5년 다년계약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합의를 했다. 첫해인 2021년엔 13.9% 인상하고 이후에는 국방비 인상률과 연동해 인상률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대로 실행되면 5년 후에는 44% 불어난다. 4600억원의 돈을 미국에게 추가로 퍼준다는 건데 도대체 말이 되는가? 이 돈은 국민의 살이고 피다. 정부에게 국민의 혈세를 미국에게 마구 퍼줄 수 있는 권한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일본은 사실상 동결 수준인 연 1.2% 증액에 합의했는데 한국은 왜 연 13
“이득금 환수 가능한 특별법 있어야”“공직자 투기, 나라 뿌리 흔드는 것”[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주택토지공사(LH) 부동산 투기 사태에 대해 시민단체가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선출직 공무원을 전수조사하고 이득금을 환수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집걱정없는세상, 전국세입자협회, 노년유니온 등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LH 사태와 관련해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정부는 LH는 물론 서울주택공사(SH), 지방공사 등 토지 관련 기관뿐 아니라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난해 끼임으로만 60명 사망방호설비 미설치로 사망 115건중대재해법 마련에도 한계 있어[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4년간 ‘끼임’사고가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로 조사된 가운데 이를 두고 안전을 비용 문제로 생각하는 인식과 다단계식 산업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0일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체 업무상 사고 사망 882명 중 60명이 끼임으로 사망했다.연구원이 최근 4년간(2016~2019년) 제조업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된 중대재해조사보고서 중 272건을 분석한 보고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곧 실시예정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87개의 시민사회단체는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미군사훈련을 연기할 것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35명의 성명도 나왔다. 미국과 한국 정부의 입장도 차이가 있어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태도는 사람에 따라, 또 어떤 집단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미국에 대한 태도와 뗄 수 없는 문제이고 주한미군 주둔 문제와도 직접 맞물려 있다. 우리 사회에서 미국과 주한미군에 대한 태도 문제는 논란이 뜨거운 주제이다.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해 12월 김포경전철에 사고가 나서 승객 600여명이 불안에 떨었다. 안내 방송도 없었고 비상전화도 연결되지 않았다. 대피도 선로를 통해서 했다. 전동차 안에 갇힌 시간만 1시간에 이르렀고 고치는 데만 3시간이 걸렸다. 그것도 퇴근한 직원들까지 나오고 나서야 고칠 수 있었다. 개통 이후 지금까지 사고가 11번이나 났다.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단계 하청구조와 저가입찰제에 따른 저임금과 인력부족 문제가 근본 문제다. 김포시는 최저가입찰제의 실행으로 예상된 가격보다 수백억원을 낮췄다. km당 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동서울터미널에서 30년씩 장사를 한 임차상인들이 가게를 빈손으로 내주고 쫓겨나게 생겼다. 몇 개월 전에 동서울터미널에 들렀는데 많은 가게 앞에는 ‘생존권 보장하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단순한 외침이 아니고 삶터를 지키고자 하는 민중들의 절규였다.임대인은 한진중공업이다. 한진중공업의 최대 주주는 한국산업은행이다. 한진중공업은 동서울터미널 부지를 신세계에 매각했다. 신세계와 한진중공업은 개발을 위한 법인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를 설립했다. 지분은 신세계 프라퍼티가 85%, 한진중공업이 10%,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서울시장 후보들이 앞다투어 주택 공약을 내놓고 있다.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내용이 많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다. 재임 기간이 14개월밖에 안 된다. 이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을 말하고 시간표를 제시해야 마땅하다.그들이 내놓은 공약은 주택 건설의 특성을 생각할 때 대부분의 경우 3~4년이 지나야 구체화될 수 있다. 당선 후 잔여 임기 14개월이 끝나고 나면 당연히 연임을 한다는 믿음을 갖고 말하는 것일까? 유권자의 생각은 물어보지도 않고 본인 스스로 집권기간을 설정하고 약속을 남발하는 것이라면 유권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지 여드레가 지났다. 대선 때 극단적인 혼돈과 분열의 양상을 보인 미국은 미국대로 분주하고 미국과 건곤일척 대결 관계에 놓인 중국은 중국대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주변의 다른 나라들도 분주하긴 마찬가지다. 이 시점에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들의 움직임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하는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왜 미국 앞에서 당당할 수 없는가?” 하는 물음을 국민들은 수도 없이 던졌다. 지금도 그 물음은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목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3일 전 버스에서 내리던 한 시민이 사망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일어난 일이다. 퇴근길 21세 청년은 왜 목숨을 잃게 됐나?버스하차 사망사고는 끊임없이 반복됐다. 1995년 성남에서 운행되던 버스에서 내리던 시민은 치마가 차문에 끼어 사망했다. 2001년 서울 종로 버스에서 하차하던 시민이 반코트 옷자락이 차문에 끼어 사망했다. 2012년엔 화성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로 중학생이 사망했다. 어린이 사망사고도 잇따랐다. 2009년과 2013년에는 7살 어린이가 학원 통학차량 문틈에 옷이 낀 상태로 끌려가다 사망
이주노동자70%, 컨테이너·비닐하우스에 거주비닐하우스, 화재 위험성 높고 유독가스 배출“집다운 집 제공해 이주노동자 인권보장해야”[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주노동자가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인 가운데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지만 주거 환경 개선엔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는 18일 천지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비닐하우스를 숙소로 제공하는 농가에 ‘이주노동자 고용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정부의 대책은 신규 이주노동자에 대해서만 적용돼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코로나 습격 이후 층간소음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이 전년도 같은 기간(2만 3843건)보다 51% 증가했다. 필자도 윗집에서 나는 층간소음이 눈에 띄게 늘어난 걸 느낀다. 학생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우리 사회에서 층간소음 문제는 해결될 길이 안 보이는 대표적인 문제다. 우리나라 사람이 유독 층간소음을 많이 만드는 민족이거나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건 아닐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층간소음은 난다. 그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코로나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병원에 있던 사람들 모두를 그대로 한 건물에 격리시킨 것인데 이 조치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코호트 격리의 의미를 새기지 못하고 현실에 기계적으로 적용한 탓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빼앗겼다.요양병원에 코호트 격리된 이후 확진자가 폭증했다. 청도 대남병원은 입원환자 104명 중 10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양지요양병원에서는 243명,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166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 20일 스리랑카에서 온 여성노동자 속헹(30세)씨가 포천의 한 농장의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주노동자의 비인간적인 주거환경이 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속헹씨가 거주하던 곳은 사람이 살아서는 안 되는 비닐하우스 내 간이시설이었고 사망 이틀 전부터 전기가 거의 켜지지 않다가 하루 전에는 완전히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날 낮 기온이 영하 18도였는데 전기까지 끊긴 곳에서 홀로 잠자리에 든 뒤 숨진 채 발견됐으니 동사가 사망 원인이라고 추정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34세 택배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 7월 입사 이후 다섯 달 동안 20킬로나 몸무게가 빠졌다. 하루에 14시간 이상 일을 했다. 이게 사람 사는 사회인가.그가 다니던 롯데택배는 코로나로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됐음에도 노동자가 받는 배송 수수료는 삭감된 채 지급됐다. 다른 택배사와 달리 상하차비를 부과했다. 지난 10월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정하자 노조 있는 사업장의 직장을 폐쇄하기조차 했다. 노동자 요구를 수용해 노동조건을 개선하려하지 않고 강압으로 억눌렀다.올 들어서만 16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