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저항하는 이들을 곤봉으로 머리를 때려 제압해 부상자가 발생했다.31일 새벽 5시 30분경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앞에 설치된 포스코 하청노동자 농성장에서 경찰 6명이 사다리차 2대를 타고 올라가 고공농성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려쳐 강제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및 금속노련은 진압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며 규탄하고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와 함께한 국회 기자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덕여자대학교가 학교법인 동덕학원 창학113년, 동덕여자대학교 개교73년 기념 특별기획전 ‘종로, 세상을 깨우다’를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동덕교육문화원에서 열었다고 31일 밝혔다.종로구청과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문화유산이 집중된 종로라는 단일한 공간을 대상으로 했다. 종각의 종소리가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알렸듯이, 이번 전시를 통해 종로의 문화적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는 의미가 전시 제목에 담겨있다.전시는 총 12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실경 산수화 작가인 이화여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문종석 교수와 김준형 박사과정생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중요한 기전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문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뇌 조직과 치매 동물모델(mice) 및 인간 별아교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결과 세포 내 노화 과정을 가속화시키는 핵심 단백질 분자 TXNIP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반응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TXNIP 증가에 의한 별아교세포의 염증성 표현형 증가와 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늘(24일) 본청 11층 강당에서 ‘청렴실천 결의대회 및 청렴라이브(청렴교육)’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청렴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불공정 갑질 관행 근절을 통한 청렴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포함해 본청 고위공직자(본청 실·국장, 과장) 등 직원 700여명이 현장 및 시청각 교육으로 참여하고, 유튜브 중계를 통해 33개 고등학교 교직원 1500여명이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한다.청렴라이브는 공직자가 청렴을 더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32)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과 관련해 택시기사의 딸은 “사형이 아닌 판결이 내려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지난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최종원 부장판사)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택시기사 A(59)씨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추상적인 색면과 선을 통해 자연에 대한 감흥을 표현하는 성기점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오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초대전에서 작가는 자연, 계절 같은 단어에서 오는 시각적인 지각과 기억을 기하학적 요소가 가득한 추상적인 구조나 리듬으로 화면 가득 표현한 작품 50여점을 세종대 대양AI센터에 위치한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전시한다.자연을 표현하면서도 푸른 계열의 서늘한 색채가 화면을 주도하는 것은 자연의 뼈대라 할만한 요소들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서울·경기 지역 일대에서 야간에 떼로 다니는 동양하루살이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19일 언론 보도와 서울·경기 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빛만 보면 달려드는 동양하루살이떼로 인한 민원이 최근 2주 동안 서울 성동구 보건소에만 90건 접수됐다.서울 강남과 성동, 광진, 경기 남양주 등 한강 인근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없어 물지 않고 감염병을 옮기지 않아 해충은 아니다. 하지만 몸길이가 3㎝이고 날개를 펴면 5㎝로 벌레 치고는 작지 않아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준다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16일 교내 복합문화공간 ‘아고라 에토스’에서 스스로를 시인이 아닌 ‘시팔이’라고 부르며, 간결하면서도 위트있는 글로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하상욱 시잉여송라이터를 초청해 저자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간고사로 지친 재학생을 위로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김용하 교학부총장, 장봉기 중앙도서관장을 비롯해 온라인 사전신청을 마친 100여명의 재학생과 지역민이 특강에 참여했다. 특강 참여자에게는 하상욱 씨의 베스트셀러 ‘시 읽는 밤’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올해의 스승으로 경기 상면초등학교 조연옥 교사를 선정했다.인추협은 고 이사장과 임동윤 운영위원이 상면초로 찾아가 참스승 선정패를 전달하고 축하했다고 밝혔다.조 교사는 상면초가 있는 가평군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서울 등지에서 27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인추협은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고 조원흥 가편재향군인회 회장의 따님으로, 남을 위한 봉사와 희생, 나라를 위해 평생을 사셨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투철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 10일 수원시 스쿨존에서 숨진 9살 고(故) 조은결군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도와 관련해 “지금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1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스쿨존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스쿨존 내 음주운전, 신호위반 사고 엄중 처벌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서를 게시했다.A씨는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경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스쿨존에서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숨진 9살 고 조은결군의 아버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텍스타디자인전공 강성해 교수가 12~2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 섬유 미술제에 ‘강성해 개인전’으로 초청됐다고 밝혔다.2023 국제 섬유 미술제는 2년마다 비엔날레 형식으로 기획되는 전시회다. 섬유를 소재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를 초청, 작가의 개별 개인전 부스로 나눠 진행된다.이번 2023 국제 섬유 미술제는 ‘다양성의 공존(Coexistence of Diverse)’이라는 주제로 국내 초대 작가 13명과 해외 초대 작가 13명을 초청, 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 희생자와 유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9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2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황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난·참사의 예방 단계, 발생과 수습 단계, 진상조사와 회복 단계 등 각 단계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한국 사회의 재난안전관리와 예방 체계, 국민 안전을 대하는 국가 지도층의 책임 의식에 근본적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무용학과 수료생 임지애씨가 ‘제37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 부문 최우수작품상, 관객특별상, Best Dance 춤연기상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9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춤협회가 주최하는 제 37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 부문에 임지애씨의 작품 가 최우수작품상, 관객특별상, Best Dance 춤연기상(수상자 이지현)까지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는 이번 한국무용제전의 이라는 대주제에 걸맞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가 4일 정부의 ‘노조탄압 중단’을 외치며 다시 거리로 나왔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조합원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서울역에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사전집회를 가진 뒤, 걸어서 용산 전쟁기념관 방향으로 이동해 ‘노조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데 70년이 넘도록 우리 건설노동자를 일용 노동자 노예 취급하고 있다”며 “이제 노동조합 만들어서 우리 힘으로 고용된 것이 5년이 채 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면서 의료계는 간호사와 그 외 의사·간호조무사 등으로 극명하게 갈라졌다. 간호협회 측에선 반드시 고수하겠다는 입장이고 그 외 의료연대 측에선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간호법과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봤다.간호사들의 숙원인 간호법 제정안은 간호사의 전문적 지위 및 처우 개선 등에 대한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1951년에 제정된 현행 의료법에서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등 현시대에 맞게 합리적인 ‘간호’만을 위한 단독법이 필요하다는 요구다. 특히 간호사
[천지일보=최수아 수습기자] 전국건설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의견 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인권위가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 정치인의 혐오 표현과 수사기관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건설노동조합 연합단체가 3일 서울 종로구 인권위 앞에서 ‘인권위 의견요청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의 혐오 표현과 무리한 수사는 헌법상 기본권 및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기본 협약을 위반해 노동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이들은 ▲‘건폭(건설노조 폭력)’ 등 혐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3차례에 걸친 파업을 예고했다.우선 3일과 11일에는 대한간호조무사협와의 연가 투쟁과 연계해 부분 파업 후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7일 연대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게 의료연대의 입장이다.의료연대는 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투쟁 로드맵을 공개했다. 의료연대는 다만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위주로 진료를 하고 늦은 오후에 집회를 여는
[천지일보=박헤옥 기자] 천년의 숨결로 이어온 시조창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멋과 기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사단법인 석암제시조창보존회에서 주최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시에서 후원하는 석암제시조창 2023 공개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청주시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에서 열린다.석암제시조창보존회 측은 “신라 천년의 숨결이 녹아있는 향가에 조선의 선비 정신을 담고 있는 시조창은 곧은 절개와 교훈, 안빈낙도의 삶을 표현했던 시조에 가락을 붙여 불렀던 노래로 느린 장단에 음의 굴곡과 시김새(한국 전통 음악에서 음을 꾸며주는 장식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초실감XR연구센터’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3’에 참여해 첨단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우수전시센터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ITRC 인재양성대전 2023’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19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총 53개 대학ICT연구센터(ITRC)가 참가해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와 동시 행사로 진행됐다.세종대 초실감XR연구센터는 2022년에 설립돼 실-가상 연계 메타버스를 위한 초실감 확장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가 천연 옻칠과 자개를 주재료로 사용해 전통 기법인 옻칠 회화를 현대적으로 접근하는 전인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오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초대전은 한국 고유의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의 색감과 질감을 통해 회화의 추상성이 잘 드러나는 신작 Flow 시리즈를 포함한 작품 40여 점을 세종대 대양AI센터에 위치한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전시한다.옻칠은 완성되기까지 수차례 반복되는 밑 작업 외에도 계절, 날씨, 온도 및 습도에 반응하며 상당한 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