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명받지 못한 국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업적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은 20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 올바른 근현대사의 정립’을 주제로 50차 포럼을 열었다. 국제 형사재판소 소장을 역임했던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국내에서 지조를 지키면서 희생한 분들의 공적은 과소평가되거나 무시되고 말았다”며 재평가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명예교수는 “해외에서 활동한 항일 업적은 애초부터 국내 중심 세력의 뒷받침 없이는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남편이 떠났다. 집안일은 오롯이 아내 몫이 되었다. "총 맞아 죽고, 얼어 죽으며, 굶어서 죽는다"는 독립운동을 하는 남편을 생각하며 자신의 고생을 사치로 여겼다. 그럼에도 남편에 대한 그리움, 스며드는 외로움은 어쩔 수 없었다. 1923년 1월의 서울. 열흘 동안 김상옥 의사 사건의 소용돌이가 휩쓸고 지나갔다. 3월에 의열단의 제2차 폭탄반입사건이 일어나 김시현(金始顯)과 황옥(黃鈺) 경부 등 가담자 18명이 체포되었다. 당시 관련자 전원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지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1919년 3월 1일 3.1운동이 일어나던 그날 아침 서울의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출발한 안동행 첫차가 밤이 이슥해서야 압록강 철교를 건너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린 개성 남문교회 전도사 김지환(金智煥)이 주변을 살피며 역을 빠져 나와 안동현(安東縣) 3번통 2정목 3번지 집으로 김병농(金炳穠) 목사를 찾았다. "의주 가셨습니다." 김병농 목사는 3월 1일 의주 독립선언식에 독립을 위한 기도를 맡아 의주에 가고 없었다. "이 문서를 상해의 현순 목사에게 우편으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역사 교육자료인 ‘전남의 3․1운동’과 ‘전남의 도자기문화’를 발간해 도내 중·고등학교 및 산하 공공도서관에 보급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역사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을 통해 학생들에게 삶과 연결된 역사 인식과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역사 교육자료 발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전남의 3․1운동’은 동학농민혁명과 의병 전쟁을 계승해 어느 지역보다 치열하게 3.1운동을 전개한 지역과, 3․1운동을 이끈 자랑스러운 전남의 교사 이야기를 담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거룩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께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올해로 50년이 넘었다. 그리스도인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국가조찬기도회가 국가권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 판문점 휴전회담 유엔군 측과 공산군 측 연락장교단은 10월 22일 지금의 휴전선 북방 800m 지점의 콩밭 옆에 초가집 3채와 주막을 겸한 가게 1채가 있는 널문리를 중심으로 직경 1㎞의 원형지역에 천막을 세워 회담 장소를 정하고, 그 위치를 지도 위에 표시하여 서로 교환하였다. 양측은 휴전회담이 결렬될 때를 대비하여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한다는 전제 하에 휴전회담을 시작하였다. 양측은 회담을 압박하기 위해, 또한 휴전 시 한 치의 땅이라도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판문점은 서울에서 52㎞, 개성에서 10㎞ 지점의 휴전선 상에 있으면서도 155마일 휴전선에 유일하게 철책이 없는 구역이다. 공식 이름은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일반적으로 공동경비구역(JSA) 또는 판문점이라 부른다. 대한민국 행정구역상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개성특급시 판문군 판문점리에 해당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남과 북 어느 쪽 영토도 아니다. 동서 800m, 남북 600m의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 안성3.1운동기념관이 전시와 체험, 도서와 문화공연을 한 번에 만나는 ‘바퀴달린 안성3.1운동기념관’을 운영한다. 안성시 만세고개에 있는 안성3.1운동기념관은 관람객을 어디든 찾으러 간다는 취지로 이동형 기념관을 기획했다. 바퀴달린 안성3.1운동기념관은 컨테이너를 고쳐 스쿨버스를 연상케 하는 외부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전시존에는 1919년 안성지역 학생들의 만세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 전시물이 있고 체험존에서는 태극기 퍼즐, 포토존, 나의 글 남기기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운림중학교가 ‘11.3일 제93회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기념해 포토존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일주일 동안 운영했다. 4일 운림중학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가 주관했다. 이날 학생 및교직원을 대상으로 급식실 앞에 포토존을 마련해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3.1운동 이후 최대 독립운동인 학생독립운동의 가치와 자주 국권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행사를 추진했다. 포토존에서는 학생들이 당시의 교복을 입어보며 독립운동을 하던 학생들의 포즈로 촬영해 마치 1929년 광주 학생 독립운동의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가 오는 19일 오후 5시 30분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안성3.1운동 창작뮤지컬 ‘1919 그날의 해방, 단 하나의 꿈’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상연하고 있으며 4년 연속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안성3.1운동기념관이 추진하고 있다. 뮤지컬 ‘1919 그날의 해방, 단 하나의 꿈’은 3.1운동 전국 3대 실력항쟁지 안성의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해방을 꿈꾼 독립운동가의 활약상과 고난, 역경을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올해는 공연의 완성도와 질적 향상을 도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2022년 11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김순서(1896~1922) 선생을 선정했다. 김순서 선생은 원곡면 외가천리에 살면서 1919년 3월말부터 원곡면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고 4월 1일과 2일 원곡·양성면의 연합만세시위에 적극 나섰다. 1919년 4월 1일 오후 8시경 원곡면사무소에 모인 1000여명의 주민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친 뒤 횃불과 몽둥이를 들고 성은고개(현 만세고개, 안성3.1운동기념관 위치)를 넘어 양성면으로 행진했다. 이어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의회 황혜숙 부의장이 지난 24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보르도홀에서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과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가 공동주최하는 ‘UN의날 기념식 및 평화메달 대상 수여식’에서 평화메달을 받았다. 평화메달은 황혜숙 정읍시의회 부의장과,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박종화 국민일보 이사장,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이옥란 유엔평화마을재단 창설자, 임용근 전 미국주상원 5선 의원이 받았다. 특히 평화메달은 비무장지대(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 전쟁 당시 사용한 탄피를 녹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 양성면이 양성의 옛 정취를 되살리고 일제에 의해 폐시(閉市)된 양성시장(구장터)을 복원하기 위해 마련한 ‘다시 쓰는 양성 100년-구장터가 열리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2일 양성면사무소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체육대회 외에는 별다른 지역 축제가 없었던 양성면에서 처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김학용·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양운석·황세주 도의원 및 시의원, 관내·외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찾아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양성면민의 화합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10월 5일~12월 4일까지 특별기획전시실 Ⅰ(제7관 내)에서 ‘독립책방, 우리 책에 숨겨진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기증자료 특별전’을 개최한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료를 국민들께 선보이기 위해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6만여 점의 소장 자료 중 전적류(典籍類)를 중심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가 깃든 책을 주제별로 소개하며 총 18명의 기증자(개인·단체)가 기증한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재일유학생을 결집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한 이옥·유원우 선생을 2022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전시회는 10월 한달간(1일~31일)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학지광 12호’ 등 9점을 전시한다. 일제강점기 고등교육의 기회가 흔치 않았던 한국인들은 배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대조선인일본유학생친목회가 1895년에 설립된 이후 다양한 유학생 단체가 생겨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오는 28일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102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병천면 유 열사 추모각에서 거행한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매년 유관순 열사 순국일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에서 추모제를 열어 유 열사의 넋을 위로하고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올해 추모제는 추념사 낭독, 헌화·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유족 등 100여명을 초청해 소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26일부터 10월 2일까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3.1운동기념관이 지난 15일 기념관 발전에 도움을 준 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증자 예우 공간 ‘드림(Dream)’의 개막식 및 명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 기증자 및 기증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증자 핸드 프린팅, 기증자 예우 공간 개막식 및 명패 명판식 순으로 진행했다. 안성3.1운동기념관 관계자는 “‘드리다’ ‘(바라는) 일을 꿈꾸다’라는 모티브로 시작된 드림은 기증의 순화어”라며 “지난 2018년 기증 캠페인으로 시작해 기증자들의 공감으로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3․1운동기념관이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야간개장과 함께 ‘만G의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5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9월의 마지막 주에 가족, 친구, 연인이 모여 가을 밤하늘에 펼쳐진 달과 수많은 별을 직접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더불어 별과 관련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천문과학 분야 전문 강사로부터 별의 관측방법, 계절별 별자리 및 지도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별들을 관찰하게 된다. 또한 이날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3.1운동기념관이 독립운동사 보드게임 ‘만세고갯!’을 활용한 학교 파견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3일 안성시에 따르면 만세고갯은 안성 3.1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만세고개를 떠올리며 ‘만세를 외치고(Go!) 카드를 갯(Get!)’한다는 뜻으로 35가지 카드를 통해 독립운동을 쉽고 즐겁게 배우는 보드게임이다. 만세고갯 보드게임은 독립운동의 유형을 의병, 의열·무장투쟁, 3.1운동, 사회·문화,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다섯 가지로 구분하고 대한 독립의 주요 사건 및 선열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을 담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위원장 신용하)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5~7권)’을 발간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발간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에는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서훈된 독립유공자 가운데 ‘김연배’부터 ‘남재정’까지 1814명의 활동과 생애를 수록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4244명(1~7권)의 독립유공자가 인명사전에 담기게 됐다. 특히 ‘청산리전투의 지휘관’ 김좌진 장군, ‘유림계열 지도자’ 김창숙 선생, ‘동양척식 투탄 의거의 주인공’ 나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