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시계를 앞당기고 속도전에 돌입했다. 당초 임기 내 착공 준비를 끝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임기 내 첫 입주를 목표로 내걸었다.국토교통부는 10일 ‘주택공급 확대·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주택시장 안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발표에 따라 1기 신도시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도지구 5곳을 선정,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간다. 선도지구는 분당·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준공한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를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만약 패스트트랙이 도입될 경우 재건축의 ‘첫 관문’은 안전진단이 아닌 주민들의 정비계획 입안 제안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 서울의 경우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까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 단축된다.재개발 가능 기준도 낮아진다. 현재는 30년 넘은 건물이 66.7% 이상일 경우 재개발을 시작할 수 있지만 60%로 완화된다.아울러 올해부터 2년간 신축된 빌라·오피스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기업 대다수가 환경규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자율적인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730개사를 대상으로 발표한 ‘중소기업 환경규제 이행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60.3%는 “환경규제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자율관리형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율관리형 규제는 기업 자체 자율성과 책임을 원칙으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장 자체 환경관리를 장려하는 제도를 의미한다.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0.7%가 ‘환경규제에 따른 경영 부담이 높다’고 답
[천지일보=류지민 기자] GS건설이 용인시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하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견본주택을 지난 5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335-2 일원에 들어서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총 472가구 규모다.타입별 분양가구수는 ▲84㎡A 201가구 ▲84㎡B 109가구 ▲84㎡C 107가구 ▲84㎡D 35가구 ▲100㎡ 30가구로 84㎡ 위주로 구성된다.청약은 지난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6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8일 “국내경제가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위축 등으로 저성장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금융의 변하지 않는 중요한 가치 ‘고객신뢰’를 최우선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석용 은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급격한 금융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 뜻 깊은 한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작년은 농협은행의 ‘미래경쟁력강화’와 ‘지속성장’이라는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라며 “올해는 그 씨앗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 문제 심화’를 올해의 글로벌 이슈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최근 12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4년 글로벌 이슈 및 대응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가장 많은 23.0%가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를 꼽았다.이어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18.0%)’ ‘전쟁 장기화 및 지정학적 갈등 확산(17.2%)’ ‘미중 갈등과 탈중국 필요성 증대(14.8%)’ ‘보호무역주의 강화(8.2
출시 60년 라면 수출액 9억 5천만 달러9년째 증가… 해외 생산 미포함 규모 더 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K-푸드’ 선봉으로 평가되는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가까워지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9억 5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업체의 규모는 빠져 있어 실제 판매되는 양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수출액은 이미 10월 수출액이 7억 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기록 최대치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석용찬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창업기업이 데스벨리를 지나 중기업,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석 회장이 지난 29일 소속 회원들에게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고착화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시대 도래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성장보다 생존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4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차별화 기회로 지속 활용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신 부회장은 “지난 1년간 대내외 환경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웠음에도 정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실행 가능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LG화학만의 방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 미래지향적 사업 구조로 변화하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은 3대 신성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금투세를 폐지하기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연내 국회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금투세 시행 유예가 아닌 폐지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뉴시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금투세는 법 개정을 안 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면서 “올해 안에 국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일정 금액(주식 5천만원, 기타 250만원)이 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안전은 견고히 하면서도 산업 성장에는 힘이 되는 똑똑한 규제를 고민하겠다”며 “2024년은 식·의약 규제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힘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일 오 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글로벌 규제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식·의약 안전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그는 “올 한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은 결코 녹록치 않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사회적 요구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혁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아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위기를 혁신 엔진으로 삼아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활기찬 도약을 다짐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가 돼 경제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다지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전국 기업인, 경제단체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경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오리온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오트’ 2종 출시오리온이 간편식사대용식 전문 브랜드 ‘마켓오네이처’의 오트 특화 제품 ‘오!그래놀라 오트’ 2종을 출시했다.오!그래놀라 오트는 백미 대비 칼슘 8배, 식이섬유 4배 등 영양소가 풍부한 오트가 퍼핑오트, 퀵오트, 롤드오트, 크리스피오트 등 4가지 형태로 만들어지고 그래놀라, 통아몬드 등이 더해진 고식이섬유, 고단백 제품이다.메이플시럽, 코코넛 오일 등으로 원물을 두툼하게 뭉쳐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년 1월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대출자도 영업점 방문 없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더 싼 이자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실손보험금의 경우 전산으로 청구할 수 있게 되면서 보험금 청구를 위한 서류를 떼러 병원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예정이다.기획재정부는 31일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지난 5월 31일부터 신용대출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출자들은 이를 통해 금리, 한도 등에서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해에는 태아를 포함해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주택 우선 공급 제도가 신설된다. 또 신혼부부가 각자 청약할 수 있으며 모두 당첨될 경우 선 접수분의 당첨 효력을 인정한다. 또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적용되고,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이 출시된다. 새해부터 변하는 국토·교통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먼저 출산 가구에 주택 특별 공급이 내년 3월 25일부터 도입된다. 물량은 공공분양 3만 가구, 민간분양 1만 가구, 공공임대 3만 가구 등 총 7만가구 수준이다. 지원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2세 이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K-라면의 유럽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유럽연합(EU)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1~11월) 대비 약 72% 상승(약 4400만 달러)했다.이는 EU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 강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2월부터 EU는 EO 관리 강화 조치를 취했고 각 라면업체는 제품 수출 시마다 공인시험·검사기관의 시험·검사성적서와 정부 공식 증명서를 제출해야 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후 올해 5월 식약처는 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검은 토끼의 해’라는 이름처럼 올해는 현행 임대차 제도의 맹점과 건설업계의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 대규모의 전세사고·사기가 잇따르면서 전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고, 신축 단지 철근 누락 붕괴 사고로 ‘무량판 포비아(공포증)’까지 확산하면서다.이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문제’ 등 내부 비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민간 기업에도 공공부문 공급 기회를 주는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아울러 건설업계는 현재는 계속된 고금리로 자금시장이 경색해 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28일 “2023년은 ‘헤어질 결심’을 해야 했지만 2024년은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새해 경제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선의 폭이 결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 회복기에 늘 그렇듯,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기대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각 경제주체 간의 회복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기업과 기업 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8일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류진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내년은 미국 성장 둔화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진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류진 회장은 올해 경제에 대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는 수출의 걸림돌이 됐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민간 소비와 투자가 위축됐다”며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