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불법 마약 사용 건은 머스크 휘하의 테슬라 및 스페이스X 내 전현직 일부 이사들에게는 잘 알려진 일이라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 지가 3일 장문의 기사로 단독 보도했다.앞서 머스크의 마약 사용 의혹 및 수면 부족 문제를 거론했던 이 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머스크가 불법 사용하는 마약의 량에 대한 주변의 우려가 있었으며 머스크는 휘하 기업들의 이사진 일부와 마약을 같이 사용했다고 말했다.신문은 마약 사용을 직접 목격했거나 이에 대해 보고 받은 여러 사람들을 인용했다. 그럼에도 머스크의 여러 기업 이사회는 이를 조사하거나 이에
튀르키예 경찰이 최근 국내 7개 주에 걸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이슬람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외국인 용의자 34명을 검거했다고 튀르키예 내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은 일부 용의자들은 인터폴의 적색 경보 수배자들이며 이들은 "케이지(철창)-35"란 이름의 동시다발 체포 작전에 의해 체포했다고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를 통해서 밝혔다.작전 지역에 속한 주(州)들은 이스탄불, 코자엘리, 얄로바, 카이세리, 부르사, 뒤즈제, 요즈가트 주 등이다.체포된 사람들은 IS의 테러 조직
2년 가까이 계속되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다수 국민이 후유증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를 돕기 위한 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이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의료용 대마의 재배·제조·이용을 허용하는 법안이 의회를 문턱을 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다.이 법이 시행되면 세계보건기구(WHO) 추산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운 약 960만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PTSD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크라이나
미국 차기 대선을 9개월 남기고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진영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선거 전문가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끌어모으는 한편 스위프트의 지지를 얻어낸다는 '야심찬 꿈'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7천900만명에 이르는 스위프트가 지지선언을 해준다면 지지율 부진으로 고전하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2022년
중국 외교부가 한·중 양국 외교 채널 간 소통 부재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중국은 한국과 소통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외교장관 간 통화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취임 이후 축전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왕 대변인은 “후속 교류에 대해서는 한국 측과 소통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임명된 조 장관은 이튿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한 데 이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교장
이란은 29일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전날 요르단 내 미군 기지 공격으로 3명의 미군이 사망한 사건에 이란이 연루되었다는 미국 주장을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시리아 및 이라크와 아주 가까운 요르단 북동부의 타워22 기지 숙소에 드론이 날아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 처음으로 미군이 전사하고 34명이 부상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즉시 성명을 통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이란 지원의 급진 무장 그룹’의 소행이라고 말하고 보복 응징을 다짐했다. 미군은 이란 지원 세력이라고 말할 뿐 아직 어떤 조직인지 특정해서 거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 주도의 협상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100여명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2개월가량 일시 중단하는 내용의 합의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합의는 향후 2주 이내에 타결될 수 있으며, 이는 전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협상에서는 지난 10일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제시한 안으로 기본적 틀을 구성해 서면 합의 초안을 만들고 있다. 이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지는 협상에서 논의될 예정이다.아직 해소해야 할 주요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무모한 행동’ 탓에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26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밝혔다.자하로바 대변인은 ‘무모한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으나 “한국 국방부가 치명적인 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서울(한국 정부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입에 대해 이를 비준하도록 의회에 강력히 권했다고 자신의 X( 전 트위터)계정을 통해 밝혔다.AP, 뉴욕타임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방금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총재와 전화 통화를 끝냈다. 나는 헝가리 정부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재차 밝혔다. 나는 국회에 스웨덴의 가입안을 통과 시켜서 최우선적으로 이 비준 문제를 끝낼 수 있게 하라고 강조했다"고 X에 썼다.23일 튀르키예 국회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
최근 미국에서 북극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0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자체 집계 결과 미국 전역에서 최근 한 주간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83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들은 눈길 교통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테네시주 보건부는 날씨 관련 사망자가 19명이라고 밝혔다. 오리건주 당국은 16명이 날씨 탓에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나무가 자동차 위로 쓰러져 사망한 성인 3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일리노이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시피주, 워싱턴주, 켄터키주,
미국 공화당 대권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대사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 직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모친을 선거 광고에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하루 앞둔 22일 방영 예정인 3분 분량의 이번 광고에는 오토 웜비어의 모친인 신디 웜비어가 지난해 2월 헤일리 전 대사의 대선 출정식에서 연사로 나서 발언하는 모습을 담았다.신디 웜비어는 광고에서 아들 오토가 북한에 억류돼있던 시기 유엔 대사로 있던 헤일리가 가족들에게 힘이 돼 줬다며 지지를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3년부터 5년간 일본에 약 2조 3000억엔(약 20조 7190억원)을 투자한다.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AWS 일본법인은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투자 방침을 설명했다.아마존 측은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의 기간설비인 데이터센터 증설과 운영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보급 등에 따른 데이터 처리량의 폭발적인 증가를 예상하고 투자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일본에서 고객의 데이터를 처리·보관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의
다국적 대기업 3M(쓰리엠)이 결함 귀마개 납품으로 인한 난청 배상금을 전·현직 미군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명령을 받은 가운데, 쓰리엠이 60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하는 합의금 지급을 이달부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쓰리엠은 이달부터 전·현직 미군 3만명에게 약 2억 5300만 달러(약 3390억원)의 합의금 지급을 시작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등이 보도했다. 이는 쓰리엠이 퇴역 군인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한 금액인 60억 달러 중 일부다.쓰리엠은 지난 몇 년간 귀마개가 청력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퇴역
이란이 역대 가장 높은 궤도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소라야 위성이 3단 로켓으로 지구 표면 상공 750㎞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이번 발사는 이란 민간 우주 프로그램과 함께 이란 혁명수비대 우주 프로그램 일환이라고 IRNA는 설명했다. 이번 위성의 기능과 성격도 언급하지 않았다.다만 발사 사실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진 않았다고 AP는 전했다.미국은 앞서 이란의 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관련
전후 가자지구 운영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약 한 달 만에 통화를 가지면서,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약 한 달 만에 통화해 대화를 나눴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에서 인질 구출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확대 및 두 국가 해법에 대한 비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국가 해법을 포기할 생각이 없으며,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이도록 계속 설득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 의무 복무지만 보수 세력 반대에 수십년간 핵심 전력서 제외하마스 기습 당시 여군 활약상 주목…시민 70% "여군 역할 늘려야"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기로 처음으로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하면서 이스라엘군 내부의 오랜 성차별 논쟁이 종식되는 분위기다.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간 지난해 10월 말부터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은 여성에게도 군 복무 의무가 있는 몇 안 되는 징병제 국가지만,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한 것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무인 달 탐사선 슬림(SLIM)이 성공적으로 달에 착륙했다고 밝혔다.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JAXA는 20일(현지시간)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소형 달 탐사선 슬림이 성공적으로 달 표면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구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다섯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됐다는 설명이다.보도에 따르면 슬림의 달 착륙 시점은 0시20분쯤이었지만, 착륙 성공 여부를 알아내는 데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슬림이 달 착륙을 시도한 0시부터 20분간을 JAXA 측은 "공포의 20분"이라고 평가했다.'
16일 하마스 납치의 이스라엘 인질들에게 개인별로 필요한 약 제품을 전달하기로 합의한 뒤 17일 첫 회 분이 인질들에게 주어질 예정이다.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침략 때 250명 정도가 가자로 끌려갔으며 아직 132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 중 25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6알 밤 카타르와 프랑스 중재로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가자 인질들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약품과 가자 일반 주민들이 쓸 약품 및 구호 물자를 함께 가자로 보내는 데 합의했다”고 카타르 관영 통신이 전했다. 인질 필요 약품과 가자인 구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달 말 북한에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6일(현지시간)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25일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검덕(금골)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복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함경남도 단천역을 거쳐 동덕역을 지나 해발 700m의 리파역으로 오르던 중 기관차 견인기 전압이 약해 열차가 헛바퀴가 돌다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산굽이를 돌 때 뒤편 객차 7개가 탈선해 산밑으로
[서울=뉴시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