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원주민 사회의 지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州) 이우투 싱구 지역 원주민 부족들의 지도자로 추앙받던 아리타나 야왈라피티(71)가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다가 이날 숨졌다.아리타나는 지난달 18∼19일께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여 집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상태가 악화하자 마투 그로수주 카나라나시와 고이아스주 고이아니아시에 있는 병원을 옮겨 다니며 2주 동안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아리타나는 지난 1980년대 19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부풀리기 위해 돌을 채운 관을 만들었다" "원주민을 감염시키려 드론으로 바이러스를 살포한다"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바다에 버렸기 때문에 해산물을 먹으면 안 된다"황당해 보이는 이러한 주장은 최근 중남미 각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확산한 코로나19 '가짜뉴스'들이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이러한 잘못된 정보들을 소개하며 "가짜뉴스의 쓰나미가 중남미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저해한다"고 꼬집었다.소셜미디어나 메신저를 타고 코로나19 가짜 정보가 확산하는 것은 전 세계 공
보건부 "원주민 1천2천여명 확진, 230여명 사망"브라질 원주민 사회의 지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州) 아우투 싱구 지역에 있는 카마유라 원주민 부족의 지도자인 주카 카마유라가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이날 사망했다.주카는 1주일 전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브라질 원주민 지도자 코로나19로 잇따라 사망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코스타 베르지 지역에 있는 앙그라 두스 헤이스
케냐의 12살 소녀가 소 4마리 값에 팔려 50대 남성에게 갔다가 탈출한 후 다시 다른 남성을 만나는 등 한달 새 2번이나 결혼한 기구한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15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서쪽에 있는 나록 카운티에 사는 한 아버지는 최근 소 4마리를 건넨 51살 남성과 자신의 딸 A양(12)을 결혼시키기로 결정했다.딸이 이에 저항하자 사촌오빠는 그를 두들겨 팼고, 결국 강제로 결혼하게 만들었다.A양은 "그곳에서 도망쳤으나 아빠가 혼낼까 봐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면서 이후 35살 남성과
무단벌채·방화로 작년 9월 이후 45건 소송2920억원 규모 자산동결'지구의 허파'로 일컬어지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벌어지는 삼림파괴 행위에 대한 사법적 제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6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연방정부 내에 '아마존 보호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 이후 지금까지 삼림파괴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45건의 소송이 제기됐으며 이를 통해 13억 헤알(약 2천920억 원) 규모의 자산동결 판결이 내려졌다.가장 최근에는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에 속한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적발된
미국 연방법원이 6일(현지시간)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한 대형 송유관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미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는 이날 미 중서부를 관통하는 대형 송유관인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DAPL)을 30일 이내에 폐쇄하라고 판결했다.보스버그 판사는 DAPL 건설 과정에서 환경 영향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준비될 때까지 송유관 폐쇄를 명령했다. 기한은 8월 5일까지다.법원은 4월 DAPL 운영사와 미 육군 공병
수중동굴서 발견된 인간 유골의 수수께끼 풀 단서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수중동굴들에선 최근 15년간 1만 년 전 안팎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체 유골이 연이어 발견됐다.그 옛날 비좁고 위험한 싱크홀 동굴에 왜 사람이 들어갔는지는 미스터리였다. 실수로 떨어졌는지, 아니면 숨을 곳이나 먹을 것을 찾아 일부러 들어갔는지 알 수 없었다.그 수수께끼를 풀어줄 수 있는 단서가 최근 발견됐다.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등 연구자들은 멕시코 수중동굴에서 1만∼1만 2천 년 전의 광산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3일(현지시간)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소개했다.
수중동굴서 발견된 인간 유골의 수수께끼 풀 단서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수중동굴들에선 최근 15년간 1만 년 전 안팎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체 유골이 연이어 발견됐다.그 옛날 비좁고 위험한 싱크홀 동굴에 왜 사람이 들어갔는지는 미스터리였다. 실수로 떨어졌는지, 아니면 숨을 곳이나 먹을 것을 찾아 일부러 들어갔는지 알 수 없었다.그 수수께끼를 풀어줄 수 있는 단서가 최근 발견됐다.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등 연구자들은 멕시코 수중동굴에서 1만∼1만2천 년 전의 광산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3일(현지시간)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소개했다.A
대통령 4명 얼굴 새긴 사우스다코타 러시모어산 불꽃놀이 참석미 각지에선 불꽃놀이 취소…대통령이 앞장서 '청개구리' 행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천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또 참석한다.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열리는 불꽃놀이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려 미 전역에서 대규모 모임을 막고 기념행사를 축소하는 와중에 대통령은 정반대 행보에 나선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한다.
콜롬비아에서 군인들이 원주민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25일(현지시간) 일간 라디오카라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12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군인 7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군인들은 이날 법정에 나와 유죄를 인정한 후 수감됐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군인들은 지난 21일 콜롬비아 북부 푸에블로리코에서 엠베라 차미족 원주민 소녀를 외딴 학교로 끌고가 집단 성폭행했다.실종된 지 하루 만에 발견된 소녀는 피해 사실을 원주민 공동체에 알렸고 사흘 만에 가해 군인들이 붙잡혔다.군인들이 파렴치한
브라질 원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원주민 생명과 기억을 위한 국가위원회'의 조사 결과 전체 305개로 파악되는 원주민 부족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111개 부족에서 코로나19 피해가 보고됐다.원주민 부족 지도자들로 이루어진 위원회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7천753명, 사망자는 349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위원회 조사 결과는 브라질 보건부의 공식 발표를 웃도는 것이다.보건부 산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아마존 열대 우림의 가장 유명한 원주민 추장 중 한명인 폴린호 파이아칸 아마존 추장이 최근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65세인 파이아칸 추장은 카야포족의 수장이었다. 파이아칸 추장은 10여년 전 찬반논란에 휩싸였던 벨로 몬테 수력발전 댐의 브라질 정부 승인에 맞서 싸우며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았다. 이 댐은 브라질 알라고아스주의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 건설됐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오후 7시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만명에 육박
인디언 인권 옹호 시위대의 분노신대륙 발견 업적 뒤집은 만행들 당시 성직자 “처음 본 잔인한 학살”“산 채로 화형에 부녀자 능욕‧살인” 인디언 인권 짓밟은 역대 대통령‘자유‧평등’ 미국 건국이념에 배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촉발된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인디언 인종차별 항의로 번졌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도심 공원에서는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디언 원주민 인권을 옹호하는 1천명의 시위대가
[세인트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미네소타주 의사당에 있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이 목에 밧줄이 걸린 채 쓰러져 있다. 신대륙을 발견한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는 최근 원주민을 탄압하고 학살에 앞장선 식민주의자라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도 잇따라 훼손되고 있다.콜럼버스가 신대륙의 토착 원주민을 탄압하고 학살했다는 역사적 평가가 잇따르면서 인종차별 저항 운동의 불똥이 동상으로도 번졌다.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는 전날 밤 콜럼버스 동상이 누군가의 공격을 받아 파손된 채 발견됐다.동상의 머리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파손된 조각은 근처에 흩어져있었다.보스턴시는 1979년 세워진 이 동상을 철거하고 다시 복구할지를 논
1∼5월 1844㎢ 넓이 삼림 사라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계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6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올해 1∼5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184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12㎢보다 22% 늘었다.1∼5월을 기준으로 올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넓다.환경 전문가들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는 사이 산불과 무단 벌채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행위가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3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4만 7398명이며, 사망자는 2만2013명으로 집계됐다.23일(현지시간) CNN은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 6508명이 늘어나 5월 들어 급증하고 있다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7%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브라질의 현재 확진자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특히 아마존 등 열대우림 지대에 살고 있는
신규 환자·사망자 연일 최다국제사회 상대적으로 무관심경제 열악… 보호장비 등 부족[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달 페루 수도 리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두 배로 늘어 프랑스 파리의 최악의 한 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브라질 아마존 깊숙한 곳에 있는 도시 마나우스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배로 늘었는데, 이는 영국 런던과 스페인 마드리드와 맞먹는 확산세다. 에콰도르의 항구도시인 과야킬에서는 4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폭증했는데, 이는 뉴욕시가 겪은 최악의 한 달(사망자 수가 작년에 비해 5배 이상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중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어 고령자를 중심으로 집단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3일(현지시간) 브라질 글로부 TV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우니캄피 대학(Unicamp)의 마르타 아제베두 교수는 “아마존 지역에서 8만 1000여명의 원주민이 매우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며” “코로나19가 이들의 지역에 도착하면 쉽게 굴복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 이사장을 지낸 아제베두 교수는
원주민확진자 사망[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브라질에서 아마존 원주민인 10대 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10일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던 야노마미족 15세 소년이 전날 밤 치료 중 병원에서 숨졌다고 전했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시에 나와 사는 브라질 원주민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적은 있지만 아마존의 폐쇄적인 원주민 집단 거주지 주민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약 2만 6000명인 야노마미족은 브라질과 베수엘라 접경에 흩어져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아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