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군과 영국군에게 근거지를 폭격당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전방위 보복을 경고했다.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최고정치위원회는 이날 공식 매체에 낸 성명에서 “예멘 공화국(반군 정부)에 대해 직접적인 침략을 선포한 미국·영국의 모든 이익이 예멘군의 직접적이고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은 우리 군의 처벌을 피하지 못할 것이고 신은 우리의 손을 들어주실 것”이라며 “침략자들의 기쁨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에 대한 민사 재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제소한 뉴욕주 검찰총장을 향해 보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최후변론에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요청했다.재판장인 아서 엔고론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법률적인 문제와 사실에 대해서만 발언하라”고 당부한 뒤 최후진술을 허용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은 뒤 “이번 재판은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재판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지지 차원에서 전쟁에 개입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 본부를 겨냥해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다수의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에 있는 적군의 북부사령부 지휘 본부를 공격했다"며 "이는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위삼 알타윌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군도 이날 무인기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면서, 무인기가 발사된 레바논 남부 지역을 재차 공격했다고 밝혔다.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을
편집자 주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이민 문제다. 미국으로 온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가 늘면서 공화당은 지금의 상태를 ‘현 정부가 만든 참사’라고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며 이민자 혐오성 발언을 쏟아내며 전과 같이 이 문제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을 밝혔다.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는 이민자 문제가 정치적 요인과 인도주의적 위기 등 다양한 원인이 얽힌 복잡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대책 역시 이동 흐름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했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마즈달 셀름 공습으로 인해 헤즈볼라 정예부대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 중 하나인 위삼 알타윌이 숨졌다.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헤즈볼라 고위급 인사가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매우 고통스러운 공습이었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소식통은 “이제 상황이 더 폭발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AFP통신은 다른 소식통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병원 입원 사실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부장관에게도 알리지 않아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 악시오스 등 정치 매체들은 로이드 오스틴(70) 장관은 자신의 입원을 둘러싼 비밀주의에 대해 양당 의원들의 항의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미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 수술 합병증으로 리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런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심지어 바이든 대통령도 며칠 동안 이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국방부는 이를 나흘이 지난 5일에서야 의회에 알렸다.CN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3개월을 지나면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의 고통뿐 아니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과 그 가족의 고통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위한 이스라엘의 철야 기도가 4개월째로 접어들지만 인질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에 대한 희망이 희미해지면서 인질 가족들이 느끼는 고통은 더욱 깊어진다.보도에 따르면 매주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집회에 수천명의 군중이 모여들지만, 지난주 레바논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 국경지역에 미사일 등을 탐지하는 대형 레이더 비행선을 투입했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과 국경지역 상공에서 미사일·무인기(드론) 탐지용 고고도 레이더 비행선 '스카이 듀'(The Sky Dew)가 목격됐다.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이 개발한 스카이 듀는 소형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알아차리기 어려운 목표물 탐지를 목표로 한다.2022년
[천지일보=이솜 기자] 새해가 고작 일주일 지났지만 벌써부터 세계 곳곳에 피비린내가 진동한다.전 세계적으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실패하고 어떤 분쟁들은 주목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은 지도자들이 국가를 무기화하고 전쟁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지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감소세를 보였던 전쟁은 2012년경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2011년 아랍권 봉기로 촉발된 리비아, 시리아, 예멘의 분쟁이 그 시초다. 리비아의 불안정은 남쪽으로 확산돼 사헬 지역의 장기적인 위기를 촉
올해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외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과 같은 중견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여한구 선임위원과 앨런 울프 방문연구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자 글에서 올해 인도태평양 국가 간 경제협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치적 요인으로 미국 대선을 꼽았다.저자들은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기반으로 역내에서 더 긴밀한 경제정책 공조를 추진하거나 지금까지의 성과를 부정하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메론의 공군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 62발로 메론 공군기지에 직접적이고 확실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헤즈볼라는 “이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살레흐 알아루리 최고사령관과 형제들이 암살당한 사건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언급, 보복 차원의 공격이었음을 분명히 했다.지난 2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사무실을 공습
[천지일보=이솜 기자] 자신의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고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부추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막을 수 있느냐는 문제가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결정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5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지난달 19일 판결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소 및 심리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출마 자격을 제한한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지난 3일 연방대법원에 상소를 제기하고 심리를 요청했다.트럼프 전 대통령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라크 정부가 자국에 주둔 중인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의 임무 종료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고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실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총리실 성명은 “정부는 이라크 내 국제연합군의 주둔을 영구적으로 종료하기 위한 양자위원회 출범 날짜를 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제 연합의 존재에 대한 정당성이 사라진 후 이 존재를 끝내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국제동맹군은 2014년 8월 시리아에 900명, 이라크에 2500명을 배치돼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
[베이루트=AP/뉴시스] 4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하마스 정치국 2인자였던 살레흐 알아루리의 장례식이 열려 그의 시신이 담긴 관이 운구되고 있다. 알아루리는 지난 2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숨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하마스와 전쟁에 무력으로 개입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갈등을 외교적으로 풀기를 원하지만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갈란트 장관은 자국을 방문한 아모스 호치스타인 미 대통령 중동 문제 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군사적 충돌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그 기회의 창이 열려있는 기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외교적 문제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해법은 북부 국경지대에 거주하는 우리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현실"
[천지일보=이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3인자격인 살레흐 알아루리 정치국 부국장을 살해한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의 배후가 사실상 이스라엘로 간주된다.3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AFP통신에 “그 공습은 이스라엘의 공습이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다.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은 이날 “하마스 조직원이 어디에 있든 모두 추적하겠다”고 공언했는데, AP통신은 이 발언이 이스라엘이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보도했다.전날 레바논
[천지일보=방은 기자] SK하이닉스가 10억달러(1조 3000억원) 상당의 달러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인공위성 6개를 처음으로 궤도에 쏘아 올렸다. 이탈리아 정부가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총 9억 3000만유로(약 1조 3313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안을 검토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약 500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독일 극우성향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당원
AI 둘러싼 본격 논쟁 시작세계 고금리 계속될까 불안지구촌 기록적 불더위 우려신냉전 확고, 곳곳 갈등 산적[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촌이 큰 변화를 겪으며 2020년대의 중간 지점에 다다랐다. 전쟁, 팬데믹, 경제적 격변,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정치권력 변화 등은 세계가 2020년 이전과 훨씬 달라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주요 사건들은 계속해서 세계의 질서와 사회를 재편하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가장 많은 뉴스를 장식할 주제 중 하나는 선거다. 선거는 경제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가 직면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군의 무인기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하마스 정치국 2인자 ‘암살’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드론 공격으로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살레흐 알아루리(57세)를 살해했다고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이 밝혔다. 알아루리 부국장은 이스라엘군이 공중 및 지상 공세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암살된 하마스 고위 정치 지도자다.이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을 지원하는 이란은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격으로 하마스 정치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새해 첫날 당첨금이 1조 995억원에 달하는 복권이 터졌다.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7∼8월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 탐지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스위스 국가경제사무국(SECO)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와 제조업계의 수입품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산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브릭스(BRICS)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 이탈리아 정치권이 집권당 소속 하원의원의 총격 사건으로 새해 벽두부터 들끓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023년 한 해 전년보다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