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전자가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전장 부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행사에는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VS사업본부가 담당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보험사기 적발액이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개정될 경우 약 6천억원의 보험료가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현재 보험사기죄 처벌 기준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돼 있다. 다만 실제 처벌 수위는 소액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등에 그치고 있어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27일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작년 손해보험사의 지급 보험금과 보험사기 발생률 등을 받아 분석한 결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23년째 1인당 5천만원에 머물러 있던 국내 예금자보호한도를 올리는 방향을 논의한다. 금융권이 예보료 인상에 난색을 보이는 가운데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의 급격한 자금 쏠림 등을 우려하는 정부 내 ‘신중론’이 부각되면서 논의는 복잡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26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1~23일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과 예보료율 인상 등과 관련해 릴레이 비공개회의를 진행했다. 예보는 이 자리에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발주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가계대출이 다시 늘면서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잠재 취약성이 더 커졌다. 아울러 가계와 기업의 빚(신용)은 여전히 경제 규모(국내총생산)의 두 배를 훌쩍 넘을 만큼 지나치게 많은 상태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불균형 상황과 금융기관 복원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금융취약성지수(FVI)가 올해 1분기 48.1로 작년 4분기(46.0)보다 상승했다. 2007년 4분기 이후 장기 평균(39.4)과 비교해도 높다.한은은 보고서에서 “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6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에도 1년 전보다 5%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5개월 넘게 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 규모는 줄어드는 양상이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8억 9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수출액이 1∼20일 통계상 증가를 기록한 것은 작년 8월(3.7%)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 감소 폭은 작년 10월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교육부가 아닌 학생이 대학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대학 구조조정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를 위해 졸업생의 연봉 등 학교·학과에 대한 정보 공개량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20일 ‘수요자 중심의 대학 구조개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연구위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20년 후에는 대학 재학생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지만 대학평가를 재정 지원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대학의 정원을 조정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방식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모바일 포털 U+Page를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U+Page는 뉴스·날씨·영화·운세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LG유플러스의 이벤트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포털이다.이번 개편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실시간 뉴스 외 연예와 스포츠 탭을 신설하고, 고객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UI·UX를 개선했다. 고객들이 U+Page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우선 LG유플러스는 연예 부문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연예 뉴스 전문 매체인 ‘비하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역대급 수출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자동차 수출은 이달 5월까지 96만 989대를 기록했다. 양사가 올해 월평균 19만대가량을 수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내 무난하게 100만대 수출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기아의 상반기 수출 물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아울러 연간 수출 200만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의 최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행사를 부산에서 열고 30개국 주한 대사와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찾는다.13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아시아소사이어트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행사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기념행사에는 박형진 부산시장, 윤상직 정부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일정을 함께한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후원사인 효성과 GS엠비즈, 유니드, 초록뱀미디어그룹,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민노총 택배노조 간부 등 3명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강경 대응’ 분위기로 ‘검사 출신’ 홍용준 대표 영입 후 이뤄진 대노조 법적 대응 첫 사례다.CLS는 고소장에서 “독립 사업자인 위탁 대리점과 계약한 택배기사를 CLS가 계약해지 할 권한이 없음에도, 민노총 택배노조는 마치 CLS가 부당하게 해고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해당 대리점은 CLS로부터 다수 노선을 위탁 받았음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노령, 질병 등의 사유로 도움이 필요한 성년 후견인의 은행 업무 처리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서울가정법원 등 관계기관과 지난 1월부터 실무작업반을 운영해 이 같은 ‘성년후견인 금융거래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성년후견제도는 기존의 금치산 및 한정치산 제도가 당사자의 행위능력을 너무 제한한다는 비판에 따라 지난 2013년 민법 개정을 통해 마련됐다. 성년후견제도는 2013년 도입 후 10년이 지났지만 후견인이 금융회사를 방문해 금융업무를 대리할 때 명확한 사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그룹은 주요 관계사들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 총액이 전년 대비 1조 6000억원(8.6%)가량 증가한 20조 5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사회적 가치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정도를 말한다. SK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화페화한 측정치를 발표하고 있다.지난해 SK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지표별로 ▲경제 간접 기여성과(E) 20조 7775억원(고용 11조 6천억원, 배당 4조 4000억원, 납세 4조 8000억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가 민간소비 증가 영향으로 겨우 역성장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직전분기보다 1.9% 증가했다.한국은행은 2일 ‘국민소득 통계’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25일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잠정치는 속보치를 집계한 이후 발표된 3월 산업활동동향 등의 지표를 추가해 조정하게 된다.민간소비는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건전한 망 이용대가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ISP(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와 CP(콘텐츠 제공 사업자)가 각각 ‘망 이용대가’와 관련한 자료와 이용자 편익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홍익표·홍석준 의원과 공동 주최한 ‘빅테크 기업의 영향력, 정책의제 형성 및 담론 환경 톺아보기’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정책적·학술적 이슈 현안들을 논의했다.박기묵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정승일 전(前) 한국전력 사장이 사퇴하면서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수장 공백’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지난 2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6일 예정됐던 정기이사회를 안건 미정의 이유로 일정 자체를 취소했다.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기관장 중도 사퇴 시 1개월 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한전은 내달 중순께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를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사퇴를 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동결하는 한편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낮춰 잡았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한은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내경제가 서비스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출과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 가격보다 1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세종이 28.5% 떨어지며 하락세가 가장 컸다. 서울은 9.7% 하락했다.2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년 전(2021년 4월) 대비 1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전셋값의 하락세가 가장 컸던 곳은 28.5% 하락한 세종과 26.5% 하락한 대구였다. 이어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 만에 간판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꿔 달고, 산하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전환하는 내용 등의 혁신안을 내놨다.전경련은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이번 혁신안에는 정치권력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내부 윤리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때 국내 재계의 맏형 격이었던 전경련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때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이었던 미르·K스포츠재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수출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6일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통해 지난 4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가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하락했다. 용도별로 원재료는 광산품(2.3%)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9%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1.0%) 등이 올랐으나, 석탄·석유제품(-5.2%)이 내리면서 전월보다 0.4% 하락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조선업계에 선수금 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추가 공급 등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RG 발급기관 확대 및 한도 추가 설정, 특례 보증 지원 규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최근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 확대, 선가 상승, 선수금 비중 확대로 RG 공급 확대 등 추가 금융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선업계가 차질 없이 수주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1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