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지난 10일 1300원까지 올랐다. 미국에서 1월 CPI 소비자 물가가 6.4%로 나왔다. 미국 연준은 물가가 잡히지 않아 3월에는 0.25%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연방 준비은행은 물가 수준을 2%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에서 4.75%까지 올렸지만 물가가 잡히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준금리 3.5%를 다시 소폭이라도 올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역의존도가 높다. 한국은 수출과 수입, 교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환율
정부는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에 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22년 한국 총 무역적자는 475억 달러이다. 대한민국은 무역의존도가 75%로 세계 2위다. 수출과 수입이 GDP에 차지하는 비율이 무역의존도다. 독일이 80%로 세계 1위이다. 한국 무역 적자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석유 가격이 70% 올랐고, 가스 가격이 최고 5배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 지속,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세계무역 침체가 원인이다. 에너지를 96% 수입하는 한국은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지난주 내내 미국민을 분노하게 만들고 한국을 비롯한 전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했던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 아직도 그 여운을 가시지 않게 하고 있다. 미국은 알레스카 인근에서도 추가로 발견한 사례가 있고 독자적 격추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 미국은 개발연관 6개 기관 수출 제재를 단행하고 이들 기관은 인민 해방군의 정찰 풍선, 비행체 개발 및 군 현대화에 적극 참여한 곳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첨단 기술 개발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정찰 풍선임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이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현 정부의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방송에 나와 급등하는 난방비 문제 해결을 위해 ‘원전을 강화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말은 다소 충격적이다. ‘난방비 폭탄’ 고지서로 국민들의 아우성이 높아지자, 부랴부랴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 할인과 ‘에너지 바우처’ 지급을 한시적으로 늘리는 대책을 내놓은 정부가 추가적인 중장기 대책을 제시하기는커녕 원전 강화 말고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의 자세가 아니다. 난방비 폭등으로 민심이 들끓자 난방비 급등 원인을 전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감염병과 전쟁의 여파가 서서히 민생을 옥죄고 있다. 수출 감소와 내수시장의 위축, 그리고 에너지난 등 여러 원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 와중에도 부동산 시장은 투기 광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주택값이 상상을 초월하는 상승을 가져왔었다. 수없이 쏟아졌던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투기 앞에서 무용지물로 변했다. 그런데 지난해 미국발 금리인상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투기의 광풍은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수십 년만의 한파는 사람들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한국의 애국적 도둑(?)이 대마도 한 절에서 훔쳐온 고려시대 금동보살좌상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처지에 있다. 대전 고등법원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일본으로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지난번 부석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금동보살좌상 인도 청구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것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330년 서주(서산의 고려시대 명칭)에 있는 부석사가 해당 불상을 제작했다는 사실관계는 인정할 수 있고, 왜구가 약탈해 불법 반출했다고 볼만한 증거도 있다. 그러나 당시 부석사가 지금의 부석사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새해 첫 달부터 비상이다. 우리 경제가 역성장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는 점점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16.6% 감소했다. 무역적자는 약 15조 6594억원으로, 1956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1개월째 적자 행진인데, 10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 적자가 나온 무역수지에 대해 계절적으로 1월은 동절기 에너지 수입 증가로 무역수지가 가장 나쁜데다가 반도
한미 외교·안보 수장들이 이번 주중 서울과 워싱턴DC에서 연쇄 회담을 갖는다.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31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초 미국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이후 약 석 달만이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포함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대책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6.25 정전협정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해로 엄중해지는 국제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치밀하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원전확대 정책을 공언했다. 대통령이 된 후 이 공언은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탈원전 폐기 선언은 물론 원전산업의 활성화와 원전수출산업의 부흥을 선언하고 원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도 원전확대 정책은 이어졌다. 2022년부터 2036년까지의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인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의 핵심 내용도 원전확대에 있다. 현 정부의 에너지 계획에 따르면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3.4%에서 2030년 32.4%, 20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드디어 마스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물론 마스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고 병원이나 약국과 같은 보건상 특정 구역이나 대중교통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은 제한적이다. 그렇지만 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됐다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국가는 여전히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책무가 있지만, 어려운 고비는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감염병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생명을 잃은 불행한 일이 발생했고, 지금도 그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지만
한국전력은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대)에 2023년 158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적자가 31조원에 이르는 한국전력이 한전공대에 이렇게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전공대는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공약 사항이었기에 퇴임직전에 설립됐다.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바로 옆에 한전공대가 설립됐다. 부영건설이 제공한 부지에 한전공대는 현재 본관과 연구시설 그리고 기숙사 등이 건설되고 있다. 한전공대가 위치한 나주에는 전남대학교와 유니스트 등 좋은 대학이 많다. 2023년 지방대학에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학과가 수십 개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는 한국을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 강국이다. 2022년 GDP 기준으로 세계 9위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에서 원화가 결제되는 비중은 0.1% 미만으로 세계 30위권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지만 국제금융에서 순위가 9위로 성장했다. 싱가포르는 금융과 주식 관련 세금이 없고 법인세가 17%다. 상장된 기업의 35%가 모두 해외기업이다. 홍콩에서 철수하는 국제금융기업을 75% 이상 싱가포르가 유치했다. 정부는 싱가포르처럼 주식 관련 세금을 모두 없애고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세계 시장을 지배했던 K디스플레이가 위기에 직면했다. 2017년 44%에 달했던 점유율은 2021년 33%로 추락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같은 기간 중국은 21%에서 41.5%로 급상승하며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넘어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5~6년 전만 해도 OLED 시장을 거의 100% 장악했지만 2021년 점유율이 83%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국은 2
정연용 변리사 2023년 경기도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적지 않은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현명하게 정부지원사업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인생이 타이밍이라고 하듯 사업도 타이밍이다. 사업공고 시점을 잘 살펴서 미리 준비해두면 사업에 든든한 성장 동력을 얻을 수도 있겠다. 창업 후 만 7년 이내의 중소기업(전환 창업의 경우, 5년 내)에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과 경영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IP나래 프로그램이며, 약 100일 동안 담당 변리사, 센터의 담당 컨설턴트와 기업의 담당(대표 포함)이 8차례 미팅을 하며 똘똘한 특허를 만들어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재작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고 기술무역수지도 개선돼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최대 기술 수출 및 기술 도입 대상국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무역은 기술, 지식 및 기술 서비스 등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국제적·상업적 비용의 지출 및 수입이 있는 거래를 의미한다. 특허 판매 및 사용료, 발명, 노하우의 전수, 기술지도, 엔지니어링 컨설팅, 연구개발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기술무역은 국가 간 기술 흐름과 해당 국가의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2022년 임영웅은 지니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음원 대상, 남자 솔로 가수상, 그리고 인기상까지 받았다. 멜론뮤직어워즈에서는 5관왕으로 올해의 음반상, 올해의 아티스트, 네티즌 인기상 등을 받았다. 아이돌 가수가 아니면서 이 정도 성과를 나타내는 가수는 근래 없었다. 더구나 대형기획사나 소속사가 만들어낸 마케팅의 소산도 아니었다. KBS ‘전국노래자랑’부터 ‘아침마당’ 등을 통해 차근차근 팬들의 지지와 성원을 만들어왔다. ‘미스터트롯’은 이미 다진 팬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최종 우승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조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그후 원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하고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에 포함시켰다. 원전 최강국이자 원전 최대수출국이 되고자하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원전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기후 위기와 안전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어떤 이는 원전이 답이라 하고, 또 어떤 이는 답이 아니라며 대립한다. 하지만 양쪽 누구도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획기적인 탄소중립이 필요한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초부터 강력한 국방력을 요구했다.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절대 전쟁을 막을 수 없다. 처칠 영국 수상이 독일과의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비결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국민을 하나로 모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60개 정도 비축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신년 초에 북한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재래식 미사일보다 핵무기가 1만배 강력하다. 따라서 한국은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유럽식 핵 공유나, 핵 억지력을 공유해야만 한다. 유럽에서 핵 확장을 막기 위한 명분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주요 기관은 올해 대외 환경 변화와 정보통신(ICT) 산업 전망을 하고 있다. 먼저 국제통화기금 등은 금년 세계 경제를 놓고 물가오름세가 지속되고 경기가 둔화되며 세계 경제 성장률이 2.2~2.7%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행 등에서 한국 경제는 금년도 국제 경기 둔화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1.4~2% 이내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금년 세계 ICT 산업 전망을 보면 가트너는 경기침체로 감소했던 정보기술기기가 소폭 증가하고, 디지털 전환 수요로 SW와 정보기술서비스가 증
대한민국은 건전한 노사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은 노조공화국, 귀족노조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일자리를 대물림하는 것, 일하지 않고 전속으로 노조활동만 하는 것, 투명하지 못한 회계 등이 지적을 받고 있다. 직원들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폭력이 판을 치고 정치권과 연계하고, 내부적으로는 부패가 너무나 만연한 것이 문제이다. 지난해 화물연대 단체행동으로 인해 약 4조원 정도의 피해를 봤다. 이들은 전체 화물기사 43만명 중 5%이다. 2만여명 정도가 전체 화물운송을 막은 것이다. 정당하게 일하는 근로자에게 쇠구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