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각종 소득·세액 공제로 세금을 내지 않는 근로·종합소득 면세자는 줄고 있지만 고소득 면세자는 오히려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근로·종합소득자 중 결정세액이 0원인 면세자는 총 812만 8천명으로 전년(840만 8천명)보다 28만명 줄었다.전체 근로·종합소득자에서 면세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4.2%에서 32.0%로 낮아졌다. 반면 2021년 1억원 초과 근로·종합소득자 중 세금을 내지 않는 면세자는 6221명으로 전년(552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 5년간 관세청이 통관 과정에서 세금 미신고 등으로 압수된 물품들을 폐기 처분하는 데 든 비용만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제출받은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세 미납으로 압수 처리된 수입물품·여행자 휴대품은 총 187만 3183건이다. 가액 기준으로 하면 3186억여원에 달한다.관세 확보를 위해 수입품은 6개월, 여행자 휴대품은 1개월씩 보관했다가 미납 상태가 지속될 경우 공매를 진행한다.그러나 국내 반입이
(사진 출처: 연합뉴스)[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무역수지가 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넉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18억 달러 흑자를 낸 2021년 10월 이후 최근 2년 내 최고 실적이지만 수입이 더 크게 줄어 달성된 ‘불황형 흑자’입니다.9월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로,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9월 수출액은 546억 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 줄었습니다. 반도체의 가격이 하락하고 작년 9월 수출이 역대 9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9월 수출 감소에 영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무역수지가 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넉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8억 달러 흑자를 낸 2021년 10월 이후 최근 2년 내 최고 실적이지만 수입이 더 크게 줄어 달성된 ‘불황형 흑자’다.수출은 12개월째 감소했지만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수입이 더 크게 줄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로 접어들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9월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로,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흑자 흐름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월간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12개월째 감소했지만 수입액이 더 크게 줄어 발생한 ‘불황형 흑자’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9월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로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앞서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였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9월 수출액은 546억 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 줄었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 20여년간 주식으로 대신 낸 상속세 중 6조 7천억원어치가 시장 가치를 확정하기 어려운 ‘비상장 증권’이라 정상적인 매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1일 국세청,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상속세를 돈이 아닌 주식, 부동산 등으로 낼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물납 주식·부동산은 캠코에 매각을 맡긴다. 그러나 물납한 주식의 매각이 원활하지 않아 현금화되지 못한 채 쌓여 있다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평균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이 금융보험업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근로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995만 9148명으로 총급여는 803조 2086억원이었다.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연 4024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의 1인당 평균 급여가 89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전기가스수도업(7418만원)과 광업(5530만원), 제조업(4874만원), 부동산업(4603만원)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도 상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 쓰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지방은 조상의 위패를 대신하는 것으로 제사 등을 지낼 때 임시로 종이에 적어 고인을 모신다는 의미로 사용한다.특히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폭 5~6㎝, 길이 20~22㎝ 정도의 한지(백지)에 각 관계에 맞는 양식에 따라 쓴다. 한자나 한글로 적는데 최근에는 한글로 쓰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글씨를 세로로 써야 하며 지방 상단 모서리가 접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외환당국이 올해 2분기(4∼6월)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약 60억 달러 규모의 외화를 순매도했다.한국은행이 27일 공개한 ‘2023년 2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 당국은 올해 2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59억 73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외환 순거래액은 2021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3월 31일 1,301.9원에서, 6월 30일 1,317.7원으로 올랐다.한은과 기획재정부는 2019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외환 당국의 달러 총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한국 경제 상황 관련해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며 “바닥을 다지면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추 부총리는 27일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사업장을 방문한 뒤 “반도체 업계에서도 현재 수치를 토대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오는 10월, 늦어도 11월에는 수출도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추 부총리는 이날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라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꾸준히 강조한 ‘상저하고’ 전망이 무색해질 만큼 소비 심리와 기업 전망이 얼어붙고 있다. 상저하고는 한 해의 경기가 상반기에는 저조하고 하반기에는 고조되는 현상을 말한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 경제가 V자형 반등을 하지 못하고 L자형 장기 침체 국면에 들어서리라고 판단했다.27일 한국은행의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3.1) 대비 3.4포인트(p) 하락한 99.7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98.0) 이후 넉 달 만에 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물가 상승 등으로 실질임금이 5개월 연속 작년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 3천원으로 작년 동월(391만 9천원) 대비 1.1% 올랐다.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는 6만원(1.4%) 상승한 421만 3천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 4천원(0.8%) 하락한 174만 5천원을 받았다.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은 다섯 달째 작년 동기 하락세를 기록했다. 7월 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내 인구 이동이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3만 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8%(2만명) 늘었다. 지난 7월(4.9%)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다.통계청은 최근 주택 매매가 늘면서 국내 인구 이동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6∼7월 주택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1%(1만 1천건) 늘었다. 입주예정 아파트 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4%로 1년 전보다 0.5%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 3조 8천억원이 시중에 풀렸다.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전 10영업일(9월 14일∼27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발행액-환수액)가 3조 848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4995억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2509억원이었다.지난해 추석 연휴 전 10영업일과 비교했을 때 화폐 발행액이 4645억원(10.2%), 환수액이 1307억원(34.2%) 줄면서 순발행액은 3338억원(8.0%) 감소했다. 추석 연휴 전 화폐 공급량은 지난 14∼26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가격 약세 등의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은 3개월째 개선됐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8월 수출금액지수는 123.81(2015년=100)로 1년 전보다 9.5% 하락했다. 작년 10월(-6.6%)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품목별로는 유가 하락 영향을 받은 석탄및석유제품(-35.0%),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및광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최초로 7월 기준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 9102명으로 1년 전보다 1373명(6.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년 넘게 감소하다가 지난해 9월 13명 늘며 반짝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든 4.4명이었다.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은행채 금리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3%로 7월보다 0.03%포인트(p)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31%)과 일반 신용대출(6.53%)이 각 0.03%p, 0.01%p 높아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일부 업종 업황이 회복되면서 9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p) 상승한 68을 기록했다.제조업 업황 BSI는 7∼8월 두 달 연속 하락한 뒤 석 달 만에 반등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가격 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택 공급 물량 추가 확보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 ▲대출 보증 규모 증대 ▲금융 공급 확대 ▲비(非)아파트의 사업 여건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정부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을 확정했다.정부는 우선 수도권 3기 신도시 3만호, 신규 택지 2만호, 사업 미(未)진행 민간 물량의 공공 전환 5천호 등을 통해 총 5만 5천호 공공주택을 추가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 경기 회복이 더뎌지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하고 예금금리가 높아지면서 지급해야 할 이자비용이 증가한 탓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여신 중 기업대출 비중은 2017년 15.7%에서 2023년 50.9%로 확대됐다. 올해 2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346조 4천억원으로 지난 2017년 1분기(59조 7천억원)보다 286조 7천억원 늘었다.수신은 만기가 짧고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에 치중됐다. 전체예금 중 만기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