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일 최근 10년간 과세 당국이 세금을 매긴 뇌물·배임 등 위법 소득이 435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서 위원이 이날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2022년 뇌물·알선수재·배임수재 등에 따른 위법 소득 5966건에 과세했으며 고지 세액은 총 1215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과세 대상 위법 소득은 2018년 929억원에서 2019년 729억원, 2020년 388억원, 2021년 128억원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2022년에는 다
(서울=연합뉴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카보베르데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조세 마리아 페레이라 네베스 카보베르데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이 재차 무산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는데, 작년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지수에 편입되지는 못했다.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8일(현지시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기존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이는 WGBI 편입을 유보한다는 의미다.FTSE 러셀은 “한국 시장 당국은 시장 구조와 자본 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며 “향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조시민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조대엽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에서 상생금융으로 금융개혁의 프레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요와 별개로 앞으로 금융산업이 사회통합적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조 교수는 “세계적으로 1990년대 들어, 한국은 2000년대 들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CF연합(Carbon Free Alliance)’ 결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대한상의는 이날 우태희 상근부회장 명의의 코멘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UN총회 기조연설에서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세 분야의 국가 간 격차해소를 위해 한국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경제계도 깊게 공감한다”고 밝혔다.특히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등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CF연합’ 결성을 제안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전력이 18일 오전 11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前)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사장으로 선임된 김동철 전 국회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김 전 의원이 사장으로 임명되면 한전 출범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김 전 의원은 1995년에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4선(17~20대)을 지냈다.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증권·보험·카드 및 금융공기업 등 금융종사자 10명 중 9명이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금융사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진행하고, 근시안적인 금융정책 및 체계를 구성했다는 이유에서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결성한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공동투쟁본부)’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조합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공동투쟁본부는 “지난 7월 17일부터 8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경제단체가 주최한 공식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금년, 내년 한 2년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여러분이 똘똘 뭉쳐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가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이 연사로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처음이다.리더스포럼은 올해 16회째로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그는 “수년 동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련 컨설팅 용역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금융노조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해 외부 컨설팅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부산이전을 무조건 A안으로, 1안으로 추진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외부 컨설팅에 외압을 행사해 마음대고 결과를 바꾸고, 대한민국 국가 경제에 큰 피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소상공인의 지난달 전기요금 부담이 1년 전과 비교해 4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이 전날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일반용(갑) 평균 요금은 70만 1790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업용 건물 내 사용자에게 적용하는 일반용(갑) 요금의 경우 소상공인자·영업자 요금제로 분류됩니다.일반용(갑)의 8월 전기요금은 최근 3년간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2021년 41만 47원에서 지난해 48만 1660원으로 17.5% 상승했습니다. 올해의 경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그룹을 이끌어나갈 차기 수장이 8일 결정된다. 내부 인사인 허인·양종희 부회장과 외부인사인 김병호 베트남 호치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이 숏리스트에 포함된 가운데, 금융권 안팎으로 내부 출신 두 후보 중 차기 회장이 선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압축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발표 시간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이 마감된 이후인 오후 5시 전후다.최종 후보자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민·경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확장 재정 정책을 요구했다. 반면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추경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생은 파탄 났고 국가 경제는 위기지만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민간 혁신만 강조하고 있다. 재정·금융 정책에 대해서 아무런 수도 쓰고 있지 못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누구도 긴장하거나 절박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늘어난 국가 부채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정부와 국민이 모두 허리띠를 졸라맬 때”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7월에 한국의 산업활동 3대 지표(생산·소비·설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연이어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 국무총리는 “우선 경제가 어려운 상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소상공인의 지난달 전기요금 부담이 1년 전과 비교해 4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일반용(갑) 평균 요금은 70만 1790원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상업용 건물 내 사용자에게 적용하는 일반용(갑) 요금의 경우 소상공인자·영업자 요금제로 분류된다.일반용(갑)의 8월 전기요금은 최근 3년간 급격하게 상승했다. 지난 2021년 41만 47원에서 지난해 48만 1660원으로 17.5% 상승했고, 올해의 경우 70만 1790원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세수 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로부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참여연대는 4일 ‘무늬만 재정건전성 위한 외평기금 활용, 세수결손 근본 대책 아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부의 대응을 두고 “국채발행도, 감액추경도 하고 싶지 않은 윤석열 정부의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다.올해 7월까지 세수 결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3조 4000억원이다. 남은 기간 지난해 수준의 세금이 걷힌다고 해도 정부가 올해 예산안 마련 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기업이 지난해 기술·정보 침해를 당해 발생한 피해액이 1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기술 탈취를 ‘중범죄’로 규정하면서 관련 제도 정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2023 중소기업 기술 보호 수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한 기술 침해가 발생했거나 이전에 발생한 피해를 인지한 사례는 지난해 총 18건이었고, 피해액은 197억원으로 조사됐다.피해 건수로 비교하면 2021년(33건) 대비 절반 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가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내년을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의 원년’으로 삼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본격화한다.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두배 이상 늘리고, 부위원장직을 신설하는 등 디플정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디플정위는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현재까지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 및 2024년 정부 예산안 등을 설명했다.디플정위는 2024년 예산으로 올해(4192억원)보다 121% 증가한 926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절차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20·30대 직원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중도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중 20대 이하는 68명, 30대는 64명으로 전체의 78%에 달했다.황 의원은 2020년부터 2022년 상·하반기 모두 각각 한 자릿수에 그쳤던 20대와 30대 퇴직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불어났다는 점에 주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추석 연휴가 6일간의 ‘황금연휴’가 됐다. 여행 업계는 연휴에 대한 특수 기대감이 맴돌고 있다. 실제로 임시공휴일 지정 예고 이후 해외여행 문의는 물론 예약도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고금리와 대출 원리금 상환, 실질소득 감소로 임시공휴일 특수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도 제기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3일) 사이에 낀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내년도 예산이 총지출 656조 9천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 20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이다.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 성장률(4.9%)에 크게 못 미치는 ‘긴축 재정’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예산을 삭감했다”고 자평했다.내년도 총수입은 총지출보다 45조원가량 부족한 612조 1천억원 규모로 짜였다. 역대급 ‘세수 펑크’ 속에 나라살림의 허리띠를 바짝 조였음에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