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 대상이 되는 금융상품 잔액이 지난해 15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28일 예금보험공사가 공개한 ‘2019년 말 예금보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예금보험 대상 예금(부보예금) 잔액은 2252조 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8조 9천억원(7.1%) 증가했다. 증가액은 은행권이 109조 5천억원(8.8%), 저축은행이 3조 5천억원(6.1%), 보험업권이 33조 1천억원(4.3%), 금융투자업계가 2조 7천억원(9.4%)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금융감독원의 금융회사 과태료·과징금과 부과액이 2년 새 1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재와 임직원 징계 조치 건수도 늘어나면서 금융사에 제재가 강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임직원 징계는 가벼운 수준에 머물러 솜방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감원 제재가 완료된 금융사 중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218곳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과징금과 과태료는 334억 7309만원으로 2017년보다 122.4% 늘어났다.업권 별로는 은행이 지난해 과징금과 과태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신용등급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금융혜택서비스 사업제휴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KT는 자사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본인의 통신 정보를 활용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예상 금융 혜택(금리 인하, 한도 상향, 승인 거절자 재승인 등)을 산출해 안내하는 제휴 마케팅을 부산은행, BNK캐피탈, KCB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다.특히 대출 상환 능력이나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거래 이력이 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매출·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사회적 기업 방역물품 구입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17억원 투입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상생편드 33억 대출 등을 시행해 왔다.지난 2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총 2100억원 상당의 유동성 및 매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
임상시험 중단 사실 공시 전미공개 정보로 주식 거래이후 신라젠 주가 대 폭락 채널A기자-이철 VIK 前대표“유시민 비위 내놓으라” 압박‘검언유착 보도’ 이후 관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신라젠 전 임원들이 구속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보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신라젠 전 임원 곽병학·이용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성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곽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이씨는 2008년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3일 ‘코로나 금융지원사업’으로 태안지역 소상공인 및 협력기업 73곳을 선정하고 총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코로나 금융지원사업’ 공개 모집을 했다. 자격요건 등 내부검토를 통해 태안지역 소상공인 29개 기업과 협력기업 4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73개 기업은 대출원금에 따라 이자비용의 80~90%를 최대 300만원 한도로 서부발전으로부터 보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기업 및 코로나
정부 의견 회신 기다리는 중[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추가 유동성 공급 대책 중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채 담보 비상대출 프로그램을 이르면 이번 주 중 발표한다.12일 한은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한은은 비은행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긴급대출 프로그램의 초안을 정부 측과 공유한 뒤 의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한은법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영리기업에 대한 대출을 의결하기 전 정부 의견을 먼저 듣도록 규정하고 있다.시장 안팎에서는 금통위원 4명의 임기가 이달 20일 종료되는 만큼 정부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이번주 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이번 선거가 기득권 양당끼리의 동원선거 대결이 되고 혹시라도 코로나19 분위기를 타고 집권여당이 승리하기라도 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이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첫째,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며 “감추고 싶은 자신들의 비리를 덮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그는 “둘째, 검찰이 무력화되면 현 정권의 4대 권력형 비리 의혹이 묻힐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권 차원에서 울산시장 부정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7일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투자 위험성을 은폐하여 고객들을 속이고, 중소기업들을 사냥하여 먹어치운, 역대 최악의 금융사기로 불릴 만한 사건”이라며 “이 역대급 금융사기 사건에 금융감독원 관계자 및 청와대 관계자까지 연루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 기막힌 것은 증권사, 은행 말만 믿고 퇴직금 털어 펀드 가입한 사람들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지경인데도, 수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피해당사자도, 국민도 제대로 알 길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신용불량 상태의 자영업자들이 지난해 말 기준 3만 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이스신용평가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미래한국당 김종석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사업자 기업대출(자영업 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 금융채무불이행자는 3만 5806명으로 집계됐다.금융채무불이행자는 금융회사에서 50만원을 초과하거나 50만원 이하 2건의 대출을 90일 이상 갚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 대출 이용자는 209만 5166명이다. 자영업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신용등급을 보면 7등급이 451
회사채·CP 시장 불안 지속시장 악화시 추가대책 가능성[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와 추가 유동성 공급대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지난달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며 역대 최저치인 0.75%로 내렸고, 낮춘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시장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조정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 유동성 공급과 관련한 추가대책이 나올지가 관심사다.앞서 한은이 지난달
코로나19로 변동성 커진 금융시장 대응상황 점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재식 신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취임식 대신 중앙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에 대한 대응방안과 손익관리 대책을 논의했다.이번 대책회의에서 농협상호금융은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금융시장점검 비상대책 TF’를 운영하고, 일단위로 금융시장 및 상호금융사업 모니터링을 강화해 즉각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이재식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소임을 맡게 되어 막중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26일 유찬형 전무이사를 비롯해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을, 농협경제지주는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및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업인 권익증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상호금융사업과 농업경제사업을 각각 전담하여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또한 조합감사위원장은 회원조합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합감사위원회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4월 중 구체적인 방향 발표가명정보 보호조치 담겨민감정보, 생체인식 등 포함[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오는 8월 시행되는 데이터3법의 시행령이 입법예고 됐다.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는 데이터3법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40일간 입법예고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데이터3법 시행령은 오는 8월 5일 시행된다.데이터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말한다.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은 가명정보 결합 절차와 전문기관 지정의
5차례 범인 검거 기여… 보상금 140만원도 받아[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5)이 2년 전 경찰 감사장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이 지난 2018년 1월 미추홀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신고해 감사장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주빈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 인천지역에서 보이스피싱·마약사범 신고 등 5차례 범인 검거에 기여하며 보상금 총 140만원과 감사장을 받았다.앞서 인터
코로나19에 실물경제 큰 충격, 3분기 회복이 관건금융시장 회복세 접어들어… 부양책 정치적 이용 분위기-핵심요약- ◆1·2분기 역성장 가능성 높아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주요 경제기구들이 한국경제에 대해 점점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마이너스 성장까지 낮추고 있다. 한국이 역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의 1998년(-5.5%),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1.7%) 단 두 차례 뿐이다.◆‘셀코리아’는 지속, 아직 불확실성 커실물경제와 함께 충격을 받던 금융시장은 대규모 부양정책에 힘입어 폭락세를 일부 반환해 회복세로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2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태안지역 영세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상공인 및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자금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서부발전은 지난 2017년부터 IBK기업은행과 함께 ‘동반성장협력 대출사업’을 신한은행·SGI서울보증과 함께 ‘디딤돌 금융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안군 소재 소상공인·협력중소기업 등 2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 비용을 지원,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해온 바 있다.
15대 분야 54개 과제 제언‘한시적 규제 유예’ 등 포함“과거 위기와 차원이 달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5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15대 분야 54개 과제를 긴급 제안했다.전경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한시적 규제유예 도입 ▲원샷법 적용대상 확대 ▲주식 반대매매 일시 중지 ▲일본 수준의 통화 스와프 확대 ▲사내 진료소도 코로나19 진단 허용 등이다.허창수 회장은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로 실물과 금융의 복합
주총서 손태승 연임안 통과국민연금 제외한 주주 찬성표금융당국과 소송전 부담감소비자보호·신뢰회복 방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후보자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태승 회장은 2023년 3월 주주총회까지 3년의 임기 동안 우리금융지주를 계속 이끌게 됐다.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앞서 우리금
6월까지 전 업종 대상 확대은행 외화 LCR 규제 비율 완화[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4천억원 더 늘려 5천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또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회사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은행들의 원활한 무역금융 공급 등을 유도하기 위해 현행 80%인 외화 유동성커버리지(LCR) 규제 부담도 한시 완화하기로 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