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올해 3분기 가계 대출의 문턱을 낮출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 대출에 대해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더 엄격해질 전망이다. 1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3분기 대출태도 지수는 6으로 지난 분기(19)보다 13포인트(p)가 낮아졌다. 한은은 조사에서 신용위험,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했다. 지수가 양(+)이면 ‘신용위험·대출수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상호금융조합에서 잇따라 횡령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재발 방지를 위해 조합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재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상호금융권의 부동산·건설업 대출 비중이 높은 만큼 위험관리를 위해 업종별 대출 편중 위험을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4개 중앙회의 상호금융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조합에서 발생한 시재금 횡령 등 금융사고는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CEO가 첫 회동을 한다. 이 장관 취임 후 처음 만나는 자리이며 5G 품질 개선 및 투자 촉진 등 통신 정책 현안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장관과 유영상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선 크게 ▲5G 중간요금제 도입 ▲5G 설비투자 촉진 ▲5G 주파수 경매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 제한 등이 논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강도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이 덜한 ‘소형’ 및 ‘초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0㎡ 이하의 아파트를 소형아파트로 분류하고, 40㎡ 이하는 통상 초소형 아파트라고 불린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통계 중 규모별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총 7917건 중 전용면적 40㎡ 이하의 비중은 22.0%(1741건)로 집계됐다. 전용 40㎡ 이하의 아파트가 전체 거래의 20%를 넘은 것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금융기관의 타산업 진출을 제한하는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제2의 ‘은행권 알뜰폰’이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을 이동 통신 3사 자회사가 절반가량 차지한 가운데 알뜰폰 업계에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알뜰폰 사업 진입에 적극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KT망 알뜰폰 사업자와 손잡고 알뜰폰 시장 진입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8일 KT망을 쓰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와 제휴를 체결하고 알뜰폰 요금제 12종을 출시했다.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KB국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토스뱅크가 최근 시범적으로 출시했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당초 이달 중으로 대상 카드사를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고객 이탈을 우려한 업계의 반발로 인해 이를 중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초부터 시범적으로 출시했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최근 잠정 중단했다.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초부터 삼성카드 카드론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고, 이르면 이달부터 대상 카드사를 늘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앞서 카드업계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대건설이 7월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934-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 102㎡ 762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총 6개동 837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타입별로 ▲84㎡A 493세대 ▲84㎡B 171세대 ▲102㎡ 98세대, 오피스텔은 ▲84㎡OA 50실 ▲84㎡OB 25실로 전 세대가 희소가치 높은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서구에서 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나라살림(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통제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이어진 확장적 재정 기조를 철회하고 당장 내년 예산부터 긴축모드로 진입하기로 하는 등 즉각적인 건전 재정 기조 전환에 나섰다. 특히 공무원 정원·보수는 엄격하게 통제하고 전례 없는 초고강도 지출 구조조정도 단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바로 서는 나라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새 정부 5년간 재정운용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한 것이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21.3% 상승한 10조 5099억원(91억 8357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 달성과 함께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8.6% 증가해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하면서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생산실적은 16조 6533억원, 수입실적은 1조 4937억원으로 9.8%, 11.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앞으로 ‘소비자의 동의를 확보한 경우’에만 방문 또는 전화 등으로 투자상품을 권유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장외파생 상품을 비롯해 사모펀드 등 고위험 상품은 일반 금융소비자에게 권유할 수 없다. 또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선불·직불지급사업자도 연계서비스를 바꿀 때 신용카드처럼 6개월 전 고지해야 한다. 그간 토스, 카카오페이 등이 상품을 출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혜택을 변경해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령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관치금융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사고 전담 검사 출신인 이 원장이 은행권의 수익성에 대해 ‘과도한 이자 장사’라며 구두 압박을 준 데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까지 금리 인하 압박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연말 기준금리가 최대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최근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서민의 대출 이자 부담을 막겠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으나,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할 금리를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지나치게 인위적인 개입으로 조정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DL이앤씨가 7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48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572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84㎡ 172세대 ▲102㎡ 50세대로 이뤄진다. 단지 펫네임인 프리모원(Primo One)는 ‘첫번째의’ ‘최고의’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원주에서 최고의 삶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아파트로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원주 대표 주거지인 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영국 내 거주민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국내로 이전해 기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과 줄리아 로페즈(Julia Lopez)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 Department for Digital, Culture, Media&Sport) 장관은 5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서 공동으로 한국과 영국 간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결정 채택합의를 발표했다. 적정성 결정(adequacy decision)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재차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시장 철수를 촉구했다. 앞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게 서한을 보낸데 이어 이번엔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보냈다. KMDA는 6일 김 후보자에게 KB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재인가 취소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KMDA는 서한에서 “혁신 서비스 없이 금권 마케팅으로 통신 시장을 교란하는 KB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재인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B리브엠의 과다 사은품 및 원가 이하의 덤핑 수준 요금 할인과, 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범부처가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 원칙에 따라 플랫폼 정책을 추진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범부처 플랫폼 정책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이 참석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플랫폼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기선 차관은 “최근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혁신을 통한 플랫폼 시장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ISP(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와 CP(콘텐츠 제공 사업자) 간 ‘망 이용대가’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더욱 신중한 입법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산·학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6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공동 주최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K-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골자의 주장들이 나왔다. 현재 국내에서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해당 문제를 가지고 재판까지 진행 중이지만 넷플릭스가 1심에서 패소한 바 있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7일부터 결합할 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기관도 타 기업·기관의 데이터를 쉽게 결합·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정보업 감독규정 개정안’이 6일 정례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결합할 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기관도 다른 기업·기관의 데이터를 쉽게 결합 및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의결된 개정안에 따르면 대량의 데이터 중 일부만 추출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결합할 수 있는 샘플링 결합 제도를 도입했다. 데이터 전문기관이 원활히 데이터를 결합 및 활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우건설이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12년 첫 발간 이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후위기로 인한 국제적인 협조 및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2022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기후 변화 대응’ 관련 별도 콘텐츠를 구성했으며 ESG 전담팀 신설, 올해 11월로 예정된 전사 ESG 위원회 발족 등 ESG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대우건설은 모기업 중흥그룹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바탕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환경부와 ‘규제 핫라인’을 구축하고 앞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함께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한상의가 밝혔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주요국의 기후펀드 규모가 2배씩 성장하는 등 글로벌 자산이 탄소중립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기업의 더 많은 투자와 창의를 끌어내기 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체 매수자의 40%를 웃돌며 서울 아파트를 쓸어 담았던 2030세대의 매수세가 주춤한 양상이다. 치솟은 아파트값에 놀라 매수를 결정한 이들이 늘어났었지만 치솟는 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2030의 매수세는 여전히 30%대를 웃도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에선 이들의 매수세가 ‘줄 것이냐 늘 것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030 비중 2년 만에 30%대로 6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