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멕시코 정부가 1901년 마야족의 최후의 항전 기념일을 맞아 수백년에 걸친 이들에 대한 야만적인 착취와 차별대우에 대해서 사과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킨타나로오주(州) 펠리페 카리요 푸에르토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야족 원주민에게 사과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3세기의 식민지배기와 독립 후 2세기 동안 개인과 국가 또는 (멕시코를) 지배한 외세에 의해 끔찍하게 학대당한 마야인에게 가장 진심으로 사과를 전한다”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을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태평양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로 선포했다.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선포문에서 "우리는 AANHPI의 역사와 업적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AANHP는 문화와 언어, 종교의 다양성을 통해 미국을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인의 얘기는 이 나라를 건설하고 세대 통합에 기여한 AANHPI의 힘과 공헌, 유산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AANHP 공동체는 철도 부설부터 경작, 창업, 공직까지
“말은 적게, 행동은 많이”여론조사 지지율 과반 넘어백신 접종 초과달성 호평“부양책에 GDP 27% 지출”양극화·이민자 등 과제 산적[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는다.58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의료, 교육, 경제에서 현저한 불평등을 드러낸 바이러스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물려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깊은 슬픔과 혼란의 시기에 취임했다.28일 첫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집권 초 국정운영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가 지
미국 뉴욕의 대형 미술관 중 하나인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전시품 중 하나는 약 100년 전 한국인 배우의 초상화다.뉴욕 태생의 미국 화가 앨버트 허터가 1923년 무렵에 그린 유화다.한국인 배우인데도 중국식 복장 차림인 것은 알라딘 속 램프의 요정인 지니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미술관의 설명에 따르면 20세기 초반 미국의 공연가에선 알라딘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현재와 다른 점은 알라딘의 무대가 중국으로 설정됐다는 것이다. 당연히 램프의 요정뿐 아니라 주인공 알라딘도 중국인으로 묘사됐다.알라딘의 수요
[브라질리아=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 관저 앞에서 한 원주민 남성이 "보우소나루 퇴진"이라 쓰인 현수막을 들고 보우소나루 정부의 원주민 영토 광산 개발 허용에 항의하고 있다. 전국의 토착민 단체 대표들은 그들의 영토와 헌법상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브라질리아에 모였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인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신종 초식공룡의 화석이 발견됐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EFE통신에 따르면 칠레 문화부는 이날 6천600만∼8천만 년 전 백악기 말기에 아타카마 사막에서 서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의 발굴 소식을 전했다.'아타카마의 뼈'라는 뜻의 원주민어 '아라카르 리카난타이'로 명명된 이 공룡은 머리가 작고 목과 꼬리가 긴 네발 초식공룡 티타노사우루스의 일종일 것으로 추정된다.티타노사우루스는 거대 공룡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종은 몸길이 6.3m로 상대적으로 작다
아마존 열대우림 원주민 몫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빼돌려 불법 금광 개발업자들에게 접종해주고 금을 챙긴 브라질 보건부 직원들이 원주민 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원주민 공동체인 야노마미 부족의 '후투쿠라 야노마미 협회'는 브라질 보건부 직원들이 원주민에게 할당된 코로나19 백신을 빼돌려 불법 금광 개발업자들에게 접종해주고 금을 받아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협회는 전날 문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보건부와 연방검찰에 재발 방지를
의료 종사자 디에고 페이토사 페레이라(오른쪽)와 클리민턴 로페스 데 올리베이라가 12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산타로사 커뮤니티로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브라질 아마존의 외딴 지역사회에 도달하기 위해 복잡한 강들을 항해하는 것은 원주민과 강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의료 종사자들의 첫 번째 도전일 뿐이다. (출처: 뉴시스)
미국의 91살 할아버지가 30대 시절 남극에서 분실했던 지갑을 53년 만에 되찾았다.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폴 그리셤은 미국의 남극 연구기지에서 잃어버렸던 지갑을 최근 우편물로 받았다.그리셤은 1960년대 후반 미 해군 소속 기상학자로 남극 기지에 파견됐다가 지갑을 분실했다.그가 되찾은 지갑 속에는 세월의 무게로 빛이 바랜 해군 신분증과 운전 면허증, 화생방 공격 시 대응 요령을 담은 카드와 맥주 배급 확인 카드, 세금 원천징수 증명서, 아내에게 보낸 우편환 영수증이 고스란히 보관돼있
북한이 전세계 16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주의 수준 평가에서 16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4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쟁력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지난 2일 '2020 민주주의 지수'를 발표했다.EIU가 매년 초에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는 선거과정과 다원주의,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 시민 자유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각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 지표다.총 167개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북한은 10점 만점에 1.08점을 받아
바이든, 20달러 지폐 인물 교체 다시 검토"미국의 역사와 다양성 반영"오바마 때 추진했지만 '잭슨 존경' 트럼프가 교체 보류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달러 지폐에 새겨진 인물을 여성 흑인 인권 운동가로 교체하는 안을 다시 추진한다. 현재는 미국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이 들어가 있다.잰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0달러 지폐 인물을 흑인 인권 운동가 해리엇 터브먼(1822~1913년)으로 바꾸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키 대변인은 "재무부가 해리엇 터브먼을 20달러 신권에 넣기 위한 노력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한 브라질이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도 혼선을 겪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가 코로나19 백신 승인과 접종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못한 가운데, 지방 정부와 법조계는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들고 일어섰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르면 이달 안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같은 발
바티칸서 28일 코로나19 방역수칙 따른 간소한 임명식프란치스코 "성직 권한이용 비리, 사익추구 철저금지"당부미국 워싱턴의 흑인 추기경등 파격 인사 많아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최근 대주교에서 승진시켜 새로 임명한 13명의 새 추기경들에게 교황청의 최고 권한을 부여하는 의식을 거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처음부터 끝까지 방역수칙을 따른 간소한 의식을 치렀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베드로 성당의 거의 텅빈 내부에서 거행한 이 임명식에서 새 추기경들에게 절대로 추기경의 직함을 이용한 비리나 개인적인 사익의 추구를 하지
호주의 11살 소녀가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날 심리적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22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 남서쪽 시골 마을에 사는 안네리에세 우글(11)은 지난 20일 퍼스 어린이 병원에서 숨졌다.호주 원주민인 우글은 전날 자해로 인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되지 못했다.우글이 자해한 날은 그를 포함해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1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는 등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66세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시점이다
끊이지 않는 강력범죄 등에 지친 콜롬비아 원주민 수천 명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수도 보고타로 몰려왔다.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와 EFE통신 등에 따르면 8천 명가량의 원주민 시위대가 이날 보고타를 행진하며 이반 두케 대통령과의 공개 면담을 요구했다.단체 행동을 뜻하는 원주민 단어 '밍가'로 불리는 이들 시위대는 대부분 콜롬비아 남서부의 카우카주에서 며칠 전 출발한 후 시내버스와 트럭 등을 타고 600㎞를 이동해 전날 보고타에 도착했다.원주민들이 대규모 상경 시위에 나선 데엔 원주민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치안
[보고타=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원주민 사회가 조직한 반정부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원주민 사회 지도자들은 학살, 사회 지도층 암살, 시위의 범죄 취급 등에 항의하고 자신들의 영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21일 전국적인 시위와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12일(현지시간) 콜롬비아와 칠레 등 남미 곳곳에서 원주민들이 유럽 식민주의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었다.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콜롬비아 남서부에서는 수천명의 원주민들이 폭력사태 종식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녹색과 붉은 색 옷을 입고 전통 막대기를 든 시위대는 칼리시에 모여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면담을 촉구했다. 지역 토착민협의회 프랭키 레이노사는 “우리가 행진하는 주된 이유는 우리 영토에서 조직적인 대학살이 일어나는데도 정부가 아무런 관심
남태평양에 소재한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주민들은 독립여부 주민투표에서 프랑스 일부로 남는 것을 택했다고 4일 프랑스 당국이 발표했다.해외영토부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주민투표에 참가한 투표자 중 53.3%가 프랑스령 현상 유지를 택했고 46.7%가 독립을 지지했다.1853년부터 프랑스에 속해온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에서 독립하느냐를 두고 찬성과 반대파 주민들 사이에 수 년 동안 유혈충돌을 벌이다 30년 전부터 협상에 나서 이번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여러 섬에 살고있는 뉴칼레도니아 군도 주민 27만 명 중 18만 여 만 명의 유
늑대처럼 긴 울음소리를 내며 독특한 화음을 만들어 '노래하는 개'로 불리는 뉴기니 고산지대 야생 개의 원종이 서식지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지 50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고 CNN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노래하는 개'는 1970년대에 야생에서 생포된 8마리가 미국으로 옮겨져 인위적으로 보호·번식된 이후 현재 세계에 200여마리가 야생동물 보호센터와 동물원 등에서 사육되고 있다.그러나 뉴기니 고산지대에 서식했던 이 견종은 이후 50년가량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간혹 원주민 사이에서 '노래하는 개'를 봤다는 목격담이
감염자 총 9780명으로 증가나바호족 지도부, 8월16일 자가대피령 해제미국 애리조나주의 원주민 나바호족 보건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500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나바호족 본부는 28일 밤까지 하루 새 1명이 사망했고 1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9780명이지만, 그 중 165명은 지난 4월초 부터 8월 중순까지 사망했던 사람이 최근 코로나19 가 사망원인으로 판명된 경우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나바호족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9만4099명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