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백신·감염으로 면역력 생겨”[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서 다시 확산한 지 거의 3개월이 지났지만 사망률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지는 등 팬데믹 초기와 패턴이 달라졌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전염병 학자들은 바이러스 확산과 그 결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한때 연계돼 나타났지만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확진자 수가 많아지더라도 증상이 가벼워 사망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가장 최근 유행이 시작된 미국 북동부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케냐 보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검사 수 대비 양성률이 5월 초 주간 평균 0.6%에서 현재 10.4%로 상승, 공중보건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피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이 보도했다.카그웨 장관은 슈퍼마켓, 야외 시장, 비행기, 기차, 대중교통, 사무실, 예배당, 실내 정치회합 장소 등에서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가 대규모 입원 사태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 0명) 정책이 내년 말까지 유지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번스 대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3월부터 베이징에서 지내면서 느낀 좌절감을 털어놨다.번스 대사는 중국이 엄격한 방역으로 베이징, 상하이, 우한 등 주요 도시를 완전히 봉쇄하면서 일반인을 만나지도 식당에 가거나 산책을 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또 미중 학생들과 기업 경영진, 정치 지도자들 사이 일상적인 회의도 대부분
'채팅앱 친구' 현지인에 봉변..최근 한달새 한인 대상 총기강도 4건방역 검문 줄이고 선거 끝나 치안 약화..대사관 "강력범죄 급증" 경고필리핀에 입국한 30대 한인 배낭 여행객이 현지인에 의해 감금됐다가 돈을 주고 하루만에 풀려나는 등 한인들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라 주의가 요망된다.8일 필리핀 한인사회 등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30대 한인 남성 A씨는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 부근에서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현지인을 만난 뒤 감금됐다.A씨는 배낭 여행을 위해 필리핀에 입국한 뒤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현지인과 접촉했다가 봉
“코로나19 입원 환자 증가가 이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한 지방정부가 3일(현지시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앨러미다카운티가 이날 대부분의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했다고 보도했다.지난 2월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는데 약 4개월만에 되살린 것이다.이에 따라 사무실과 상점, 영화관, 콘퍼런스 센터, 식당, 술집, 대중교통 수단 등 실내 사업소와 일터에서는 마크스를 착용해야
신규확진자 15명 …시민, 일상으로 복귀상하이시 당국, 시민에게 '감사서한'아침 조깅, 차량 소음, 교통체증...두달 간의 봉쇄가 1일 전면 해제되면서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시가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1일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5명, 무증상 감염자가 10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5일째 보고되지 않았다.중국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지만, 국제 기준으로는 모두 확진자로 분류된다. 확진자가 15명인 셈이다.시 당국의 예고에 따라 봉쇄가 1일 오전 0시부터 해제되
[천지일보=이솜 기자]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 당국은 지난 주말 발생한 홍수로 9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26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브라질 기상 당국은 북동부 5개 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주부터 내린 폭우는 산비탈에 지어진 빈민가 등을 강타해 주택이 소실됐으며 5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도인 헤시피의 피해가 가장 크며 헤시피 시장은 “최근 50년 사이 가장 큰 재앙”이라고 말했다.브라질은 최근 리우데자네이루 위 산, 남부 바이아주,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9일(현지시간) 전 세계 23개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의 공중보건 위험 단계를 중간단계인 2단계로 격상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해당 바이러스가 인간 병원균으로 자리 잡을 조짐이 보이고 어린이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과 같은 중증질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확산되면 공중보건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6일 기준 WHO 23개 회원국에서 총 257명의 확진자와 의심환자 120명이 보고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는 없다.WHO는 또 최근 비유행국
생화학 무기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도 제기일반적인 감염병 발생…대부분 "근거없는 소문"세계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고 영국 BB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가장 흔한 소문은 봉쇄설이다. 원숭이두창 전파를 막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당시처럼 시민들의 이동이 제한될 것이라는 주장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의 확산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보다 훨씬 전염력이 낮은 데다 천연두와 유사해 인류가 이미 백신과 치료법을 알고 있다. 또 증상이
"코로나19 대응 실수 되풀이..WHO, 엄격한 방역 독려해야"유럽·북미 등 비풍토병 지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 저명한 감염병 전문가들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의 '골든 타임'을 놓쳐 수많은 희생자를 낸 전철을 밟지 말자는 취지다.스위스 제네바대 병원의 저명한 감염병학자인 이사벨라 에켈레 교수는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이번에는 WHO가 안일하게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각국에 엄격한 격리 조처를 독려할 필
중남미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아르헨티나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최근 스페인을 방문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보건부는 이 환자가 양호한 상태라며, 대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밀접 접촉자들도 감시·관리 중인데 아직 증상을 보이는 이는 없다고 당국은 덧붙였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40세인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발열과 농포 등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바 있다.중남미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속속 보고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계를 강화하되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전파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관련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일반인이 걱정해야 할 질병이 아니다. 이것은 코로나19와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각국이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 조기 인지·격리 등으로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손쉽게 억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질병 전문가들이 25일(현지시각) 원숭이두창에 대한 대량 백신 접종을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들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남아공은 아직 원숭이두창 발병이나 감염 의심 사례가 없다. 원숭이두창은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일부에서 발생해온 풍토병으로서 보통 가벼운 바이러스 감염이다.남아공 보건 당국은 그러나 5월 초부터 최소 19개국에서 200명 이상의 의심 및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바짝 경계하고 있다.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건수가 13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현지시간) 현재 19개국에서 131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의심사례는 106건으로 집계했다고 밝힌 내용을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중·서부 아프리카 풍토병 가운데 하나인 원숭이두창은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신체·피부 접촉 등으로 전파되며, 현재까지는 감염자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것으로 WHO는 보고 있다.W
이스라엘 원숭이두창 의심사례23일 기준 15개국서 감염 발견[천지일보=이솜 기자]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졌던 원숭이두창이 세계 각지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감염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이스라엘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의심 환자는 서유럽을 방문한 뒤 최근 이스라엘에 입국한 27세 남성 화물선 선원으로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의 바르질라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천연두의 사촌인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유럽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도 확산할 조짐을 보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 CNN방송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원숭이두창은 대부분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발견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세계 다른 지역에서 추가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에서 5월 초부터 수십명이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인됐다고 밝히며 원숭이두창이 확산하기 시작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베이징=AP/뉴시스] 19일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검사장에서 주민들이 줄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북·중 접경 도시인 중국 지린성 창바이 조선족자치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2.05.19.
하루 확진 석달만에 10만명CDC 실내 마스크 착용 촉구확산 지역 규제 재도입 불투명[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건 당국은 18일(현지시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실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제를 다시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AP통신에 다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약 3분의 1이 확산세가 악화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주로 미 북동부와 중서부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미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마스크 규정을 다시 도
유엔인권사무소 "백신 접종 없어…의료 인프라 제한적"유엔인권사무소(OHCHR)는 17일(현지시간)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인권 상황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사무소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코로나19 발병과 이에 따른 당국의 봉쇄가 인권에 미칠 영향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이어 "백신 접종이 시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확산은 북한 내 인권 상황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북한은 검사 역량과 필수 의약품, 장비가 부족해 위기에 대처할 수 있
베트남이 외국인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15일부터 입국 요건 중 하나인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한다.1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 등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실이 이 같은 내용의 방역 완화를 직접 지시했다고 전했다.팜 민 찐 총리는 보건부에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적절한 지침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현재 베트남의 경, 베트남의 경우 72시간 내의 PCR 또는 24기간 내의 신속항원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입국이 가능하다.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자 베트남 당국은 입국자를 상대로 한 방역요건을 완화해 왔다.지난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