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6일 오후 5시 18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공사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인부 3명이 사망했다.사망한 인부는 현대건설 안전관리 용역업체인 KTS쏠루션 직원 홍모(50)씨,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업체 대길건설 직원 손모(41)와 김모(23)씨 등이다. 사고 당시 이들은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의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지점에서 안전순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리원전 측은 사고가 나사 회사 구조차량으로 이들 근로자를 모두 인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장병원 등지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
내년 1만 7000명 뽑아… 2년 연속↓[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공공기관 고졸 채용 규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규모는 134개 기관 1722명이다. 이는 전체 신입 직원 채용 규모 1만 7187명의 10%에 불과하며, 올해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규모인 1933명보다 10.9%(211명) 감소한 수치다. 이명박 정부가 고졸 구직자에게 고학력자와 차별 없는 ‘열린 고용’을 약속하며 고졸 채용을 독려했다. 이 때문에 2010년 470명, 2011년 684명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가 지난 9일 한수원 퇴직자 명의의 이메일 계정에서 악성코드가 담긴 다량의 이메일이 현직 직원들에게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25일 합수단 관계자는 “지난 9일 외부에서 한수원 직원들에게 악성코드가 심어진 첨부파일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며 “발송자 이메일 명의가 제3자인 경우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한수원 퇴직자들의 것이었다”고 말했다.합수단에 따르면 이메일은 ‘○○ 도면입니다’라는 식의 제목을 달아 해당 업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원전반대그룹’이 고리원전 1·3호기 등의 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한을 하루 앞두고 전국 4개 원자력본부가 원전사고에 대비해 초비상 대비태세에 들어갔다.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리원자력본부는 24일, 3개 발전소별로 비상 상황반을 편성하고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고리원전 1호기를 둘러보고, 현장 브리핑을 받은 후 실시한 상황 점검을 하며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25일 오전에는 고리원전 3호기를 점검한 후 해당 지역 주민들과 만나 대화할 예정이다.경주
4개 압축파일 올리고 한수원 대응 방식 조롱[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문서가 23일 또 공개됐다. 지난 15일 이후 다섯 번째 유출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포자는 이날 오후 3시 7분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한수원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 핵’이라고 자신을 밝힌 유포자는 트위터에 압축파일 등이 연결된 링크를 달았다. 연결된 인터넷 주소엔 원전 도면 등이 포함된 4개의 압축파일과 한수원이 보유한 원전 기술인 ‘원전 안전해석코드(SPACE)’를 상세히
한수원 “기밀문서 아냐” 진화… 합수단, 수사관 급파“비전문가인 해커, 어떤 자료가 중요한지 모를 수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도면을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문서가 21일 인터넷에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한수원을 해킹한 인물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날 새벽 1시 32분 한수원 내부 자료가 담긴 4개의 압축 파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올렸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운전용 도면(고리 1·2호기 공기조화계통 도면 등 5장) ▲월성 3·4호기 최종안전성분석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원전 비리 사건으로 부실한 관리의 실체가 드러났던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번에는 정보유출로 부실을 드러냈다. 20일 한수원과 산업통장자원부, 에너지관련 공기업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한수원 직원들이 PC악성코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수원에 따르면 직원들은 익명의 발신자로부터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으며, 이 메일엔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이 첨부돼 있었다. 이 파일을 열면 하드디스크에 있는 자료가 외부로 빠져나가고 하드디스크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당시 한수원은 백신프로그램으로
자문보고서 “2727t 확보 가능”… 실제론 795t 회수 부좌현 의원 “자문사 맥쿼리와 MB정부 유착 의혹”[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전력(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이명박 정부 기간인 2009년 대박을 기대하고 해외 우라늄 사업에 3700억여 원을 투자했으나 쪽박을 차고 말았다. 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 간사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이 한전과 한수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전과 한수원이 2009년 2개 사업에 3725억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회수는
그린피스 “美·日서 안 쓰는 자제 써”… 대책시급[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수십 년 전부터 위험성이 지적된 자재를 한국 원전이 사용, 가동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울사무소에서 ‘부실자재 인코넬(Inconel) 600과 위험한 한국 원전’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40년 전 인코넬 600이라는 합금소재의 내구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한국은 오히려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14년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방위산업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 합동수사단이 21일 공식 출범한다.대검찰청은 국방부와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등이 참여하는 방위산업 비리 합동수사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수사·감사 체제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합수단은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다. 단장은 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한 김기동(50, 사법연수원 21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맡았다.김 지청장은 지난해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설치된 원전비리 수사단장을 맡아 105일간의 수사 끝에 이명박 정부 ‘왕차관’으로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한빛원전 3호기의 증기발생기에서 이상이 발생해 17일 오전 6시경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전날 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발전 출력을 낮췄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날 발전을 전면 중단했다.이상 신호가 감지된 증기발전기는 세관 부분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에 균열이 생겨 냉각수가 유출되면 외부 공기와 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원전 측은 한빛 3‧4호기의 세관 결함이 심해 그동안 교체를 검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원전 측은
동일 송전설비 사용하는 2호기, 저출력 유지[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원전 신고리 1호기가 발전을 정지했다.10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후 4시 13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호기가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동일한 송전설비를 사용하는 신고리 2호기는 저출력 상태로 유지 중이다.한수원 관계자는 “송전설비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신고리 1호기가 발전을 정지했다”면서도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2호선은 저출력 상태기 때문에 송전 상황이 복구되면 곧바로 출력을 올릴 시 정상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5일 남부지방에 쏟아진 시간당 130㎜의 폭우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원전이 정지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갑자기 빗물이 도로 위로 차오르면서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대피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오후 2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인근 덕곡천에서 시내버스(운전사 정모, 55)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다리 난간에 걸린 버스에서 안모(19) 양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운전사 정 씨와 다른 승객들이 실종됐다. 아직 정확한 승객 인원수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여서 인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폭우로 인해 고리원전 2호기가 정지됐다.25일 오후 3시 54분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고리 2호기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취수 건물에 빗물이 과다 유입되는 것이 확인돼 원전 안전을 위해 수동으로 가동을 정지했다”고 말했다.고리원전 측은 건물 내무 배수 작업등을 마무리한 뒤 안전기관의 승인을 받아 원전을 재가동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부산에는 한편 부산일대는 집중호우가 내려 시간당 100㎜ 이상 비가 내리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원전업체와 한국수력원자력 부하직원에게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기소된 전 한국전력 부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15일 부산고법 형사합의1부(구남수 부장판사)는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57) 전 한국전력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과 벌금 4400만 원, 추징금 3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 전 부사장이 2009년 7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원전업체 3곳에서 납품 청탁과 2600만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빛 원전 2호기가 재가동 두 달 만에 또 중단됐다.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8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남 영광군의 한빛 원전 2호기가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이날 한빛 원전 2호기는 지진 발생 시 원자로 가동을 자동 중단시키는 설비의 성능을 확인하던 중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한수원은 전했다.현재 한수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정확한 가동 중단 원인을 조사 중이다.앞서 한빛 원전 2호기는 예방정비 기간에 증기발생기 수실의 균열 등에 대한 용접 작업이 미승인 방식으로 이뤄져 부실 정비 의혹을
(서울=연합뉴스) 29일 오전 4시17분께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발전소 5호기가 가동을 중단했다.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정상 가동 중인 한울 5호기에서 원자로 정지신호가 발생해 자동으로 가동을 멈췄다.한수원은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원전이 고장으로 가동을 정지한 것은 작년 12월 4일 전남 영광군의 한빛 3호기 이후 처음이다.한울 5호기는 작년 7월 5일에도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가 6일 만에 재개했다. 한울 5호기는 2004년 7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가압경수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낙뢰로 한빛원전 5호기의 출력이 잠시 낮춰졌다가 바로 발전이 재개됐다.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17일 오전 1시 7분 송전선로 낙뢰로 자동적으로 발전출력을 낮추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전원 공급이 자동으로 차단되면서 출력이 한때 50%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2시 46분 송전이 재개되면서 발전이 재개됐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설계 수명이 60년으로 알려진 신고리 3·4호기에 수명이 40년인 부품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고리 3·4호기 부품 가운데 원자로, 증기발생기, 원자로 냉각재 펌프, 원자재생열교환기 등 일부 기기만 60년 수명으로 설계됐고 나머지는 설계 수명이 40년이었다.문제는 원전을 일단 가동하면 사실상 교체가 불가능한 것들도 여기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원전 가동 이후 사실상 교체가 불가능한
(세종=연합뉴스) 295개 공공기관 중 약 절반이 정부의 고교 졸업자 채용 유도 정책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10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95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채용한 1만5천596명 중 1천930명이 고졸자였다.전체 채용자 중 고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2.4%로 2009년 3.2%, 2010년 4.1%, 2011년 4.2%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141개 공공기관이 지난 한해 동안 고졸자를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